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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치 않은 화재로 인해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졌던 정 씨에게 도움의 손길이 건네졌다. 양산소방서(서장 장택이)가 정 씨의 딱한 사정을 듣고, ‘119희망의 집(양산 6호)’을 건축ㆍ보급한 것이다.
119희망의 집은 화재피해 이재민을 위한 재난구호를 위해 2006년 시작한 경남도소방본부 특수시책으로, 도비 1천만원과 시비 1천만원 등 모두 2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삼덕마을회관 부지 내에 24㎡ 규모의 스틸하우스로 지어진 119희망의 집은 방 1칸에 거실과 주방 등으로 구성됐으며, 전기패널과 순간온수기 등도 설치됐다.
17일 열린 119희망의 집 입주식에는 장택이 서장과 서영옥 명예소방서장, 정재환 도의원, 각 지역 의용소방대장 등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고, 지역 사회단체에서는 전기밥솥과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가재도구를 지원했다.
장택이 서장은 “월남전 참전용사로 70평생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시다가 화마로 집을 잃고 절망에 빠진 분에게 119희망의 집이 이름 그대로 아름다운 희망의 집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