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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대규모 승진잔치 앞두고 ‘시끌’..
정치

대규모 승진잔치 앞두고 ‘시끌’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3/01/22 11:23 수정 2013.01.23 12:23
시, 온갖 추측 난무한 가운데 이달 말 인사 예정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요구 목소리 게시판 달궈




이달 말로 예정된 정기인사를 앞두고 공직사회는 물론 지역사회까지 술렁이고 있다. 5급 이상 간부급 승진인사가 최근 5년 사이 최대 폭인데다 산하 기관인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사와 맞물려 갖가지 소문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4급(국장급) 2명과 5급(과장급) 3명이 명예퇴직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지난 10일 이성두 전 총무국장을 웅상출장소장으로, 지방행정연구원 교육파견에서 돌아온 김흥석 전 주민생활지원국장을 총무국장으로 전보 발령했다.

하지만 현재 도시개발사업단장(4급)과 산림공원과장(5급), 출장소 주민복지과장(5급), 출장소 도시건설과장(5급)이 공석이며, 교육파견을 앞두고 있는 상하수도사업소장(4급) 자리와 지난 8일 명예퇴직을 신청한 세무과장(5급) 자리까지 포함하면 간부급 승진인사만 6명에 달한다.

이 때문에 승진이 거론되는 후보자들의 물밑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여기에 더해 인사 때면 단골손님처럼 등장하는 내정설과 인맥설 등 온갖 소문이 떠돌고 있다. 특히 행정직 4급(상하수도사업소장)과 기술직 4급(도시개발사업단장) 자리를 두고 특정 인물의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과열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더구나 임기를 1년가량 앞둔 안기섭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이달 중 사퇴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자리를 두고도 말들이 많다. 공단 이사장 자리가 공모 절차를 거치기는 하지만 그동안 퇴직 공직자들이 선임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말 명예퇴직한 김갑수 전 부시장이 최근 양산시로 주소지를 옮기면서 공단 이사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설이 공공연히 퍼지고 있으며, 이번 인사에서 4급 승진 대상자로 거론되기도 했던 이희종 세무과장이 돌연 명예퇴직을 신청하면서 시청 공무원들 사이에서 공단 이사장 후임 물망에 오르고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런 분위기 속에 공무원노조 게시판 등에는 원칙과 기준을 지키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에 대한 요구가 쏟아지고 있어 시 정기인사 결과에 지역사회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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