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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한밤 중에 택시 타도 걱정 뚝!..
사회

한밤 중에 택시 타도 걱정 뚝!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3/01/15 11:42 수정 2013.01.23 11:47
전국 최초 ‘U-스마트 안심 택시’ 도입

스마트폰으로 위치정보 등 실시간 전송




택시를 둘러싼 각종 사건ㆍ사고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택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양산에 도입된다.

이름하여 ‘U-스마트 안심 택시’로 승객뿐만 아니라 범죄에 노출된 운전자의 안전까지 도모하기 위한 시스템이 적용된다.

스마트 안심 택시의 가장 주요한 기능은 승객이 탑승한 택시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전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택시 손잡이와 조수석 머리받이에 부착한 NFC(근거리통신) 태그가 승객의 스마트폰과 상호 통신해 실시간으로 승객의 위치정보와 차량번호, 운전기사 이름, 사진 등 택시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가족이나 경찰서로 해당 정보를 전송한다.     

또한 택시 위에 부착된 인증 캡에 점멸 기능을 넣어 위급상황이 발생해 단추를 누르면 캡 색깔이 바뀌는 동시에 위치정보 등을 경찰서로 전송해 승객과 운전자 모두 주변에 즉각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국토해양부의 현장평가에서 승객과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제안으로 사업기획이 독특하고, 효과가 좋다는 호평을 받았다. 

시는 현재 구축하고 있는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하면 택시 관련 범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안심 택시 서비스를 통해 심야에도 택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 침체된 택시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한 도시, 여성친화도시로 위상을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시가 국토해양부가 주관한 ‘U-시범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하는 것으로, 국비 3억5천만원을 포함한 7억원이 투입된다.

‘U-시범도시’ 사업은 지자체의 도시경쟁력과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2009년부터 해마다 3~5개 지자체를 선정해 사업비 5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양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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