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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유물전시관, 1종 종합박물관 등록..
문화

양산유물전시관, 1종 종합박물관 등록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2/12/31 11:30 수정 2012.12.31 11:33
시설 부문 호평… 박물관 최고 등급 획득

양산 출토 문화재 귀속 보관ㆍ관리 가능





양산유물전시관이 경남지역 기초자치단체가 설립한 박물관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달 28일 ‘제1종 종합박물관’(제49호)으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양산지역에서 출토된 매장문화재의 경우 이전처럼 타 지역으로 반출되지 않고, 양산유물전시관에 귀속해 보관ㆍ관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시는 현재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양산지역 출토 유물을 ‘양산유물전시관’으로 가져오는 유물 대여(반환) 협의도 한결 쉬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산지역에서 출토된 매장문화재는 주로 ‘국립 김해박물관’이나 각 지역 박물관 등에서 4천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밖에 이번 1종 종합박물관 등록으로 ‘양산유물전시관’은 교육용 전력요금이 적용되는 등 각종 세제 감면혜택을 볼 수 있다. 또한 전국 박물관과 협력, 구축활동이 가능해지고, 지역 거점 박물관으로 인정받아 각종 기금 사업이나 공모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어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물관은 전문 인력과 소장유물, 시설 등에 따라 1종과 2종으로 구분하고 1종은 다시 종합박물관과 전문박물관으로 나뉘는데, 이번에 양산유물전시관이 받은 제1종 종합박물관은 박물관 가운데 최고 등급이다.

제1종 종합박물관 등록 요건은 박물관 소장 자료가 분야별로 100점 이상이어야 하고 학예사도 분야별로 1명 이상 있어야 한다. 시설은 분야별 전문박물관 해당 전시실과 수장고, 작업실(준비실), 연구실(사무실)을 기본으로, 자료실ㆍ도서실ㆍ강당 가운데 1개 시설이 있어야 하고 화재ㆍ도난방지시설, 온ㆍ습도 조절장치도 갖춰야 한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박물관 등록 관련 현지조사 위원회에서 양산유물전시관은 전문가들로부터 시설 부문에서 경남도내 최고로 평가 받았으며, 전시 공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지역 문화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신용철 유물전시관장은 “제1종 종합박물관 등록을 계기로 다른 박물관과의 협력을 통해 개관 전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지역을 뛰어넘는 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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