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내년도 예산을 올해 당초예산보다 1.47% 증액한 6천304억원으로 편성하고 시의회에 심의의결을 요청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올해 당초예산에 비해 35억원 증액된 5천665억원, 특별회계는 57억원이 증액된 639억원이다.
내년 예산안의 세입을 보면 지방세가 1천927억원으로 전체 세입의 31%를 차지했고, 세외수입은 17%인 1천92억원이다. 지방교부세는 전체 세입의 16%인 1천38억원이며, 재정보전금은 6%인 380억원, 국ㆍ도비보조금은 29%인 1천811억원 등이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을 투자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분야가 지난해에 비해 209억원이 늘어난 1천494억원(26%)으로 가장 높았고, 수송ㆍ교통분야 1천48억원(19%), 환경보호분야 519억원(9%), 국토ㆍ지역개발분야 418억원(7%), 농림해양수산분야 303억원(5%) 등이 투자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 건립,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일류 안전도시 구현을 위한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과 방범용 CCTV 설치, U-City 기반조성,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 건설, 도시지역 광역교통정보 기반확충 등에 586억원이 편성됐다.
또한 하북면 소재지, 삼수ㆍ답곡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과 원동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과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하수관거정비사업,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ㆍ운영 등에 441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산업단지 공업용수 개발과 기업 투자유치, 근로자 체육공원 조성 및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 부지 매입, 편리한 도로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유지보수 등에 478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웅상지역에 주진 도시계획도로 등 24건의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120억원, 웅상출장소와 평산동주민센터 신축, 덕계동사무소 부지 매입 등에 78억원, 명곡지구 하천환경 조성사업과 회야강 생태하천 복원사업, 덕계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평산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조성 등에 106억원, 덕계교통광장 설치, 웅상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웅상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덕계ㆍ월라 일반산업단지 공업용수도 건설과 덕계종합상설시설 시설개선 등에 86억원을 편성했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시의회의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내달 중순께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