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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양산시에 따르면 물금신도시 물금지구와 인접한 낙동강 황산문화체육공원 6만1천200㎡에 축구장 2면, 야구장 2면, 농구장 3면, 테니스장 3명, 족구장 3면 등 체육시설을 연말까지 설치한다고 밝혔다.
부산국토청이 6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체육시설 부지와 기본시설을 설치하면 양산시가 동호인 등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설물을 보강하고, 시민 접근로와 벤치, 가로등 등 부대시설을 차례로 설치할 계획이다.
황산문화체육공원이 조성된 이후 부산국토청과 양산시가 뒤늦게 체육시설 보강에 나서게 된 이유는 낙동강 둔치에 자전거길과 산책로 이외에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외면 받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재 물금신도시는 급격하게 인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체육시설이 부족해 레저활동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양산지역 야구장의 경우 3곳에 불과해 동호인들이 인근 부산이나 김해에 있는 야구장을 빌려 쓰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과다한 시설투자는 지양하고, 양산시와 협의해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여가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낙동강 둔치에 체육시설을 보강하고, 접근로가 개선되면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기본적인 체육시설이 설치되면 내년 초부터 동호인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산국토청과의 협조는 물론 실제 이용하는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시설물을 보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