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의장 이채화)가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했다.
2009년 이후 5년 연속 동결한 내년도 의정비는 3천730만원으로 의정활동비 1천320만원과 월정수당 2천410만원을 합한 금액이다.
시의회는 유급화 취지에 맞춰 시의원이 생업에 지장을 받지 않고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물가상승률과 공무원 보수인상률을 감안해 인상안을 검토하였으나 지속되는 경기불황과 태풍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의 고통을 함께하기 위해 내년도 의정비 동결을 의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의정비 심의위원회 구성과 운영, 새로운 의정비 산출을 위한 지역주민 의견조사 등의 행정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돼 5년간 모두 5천만원가량(해마다 1천만원 정도)의 예산과 행정력을 절감하게 됐다.
이채화 의장은 “의정비 동결은 시민의 봉사자로 어려움에 놓인 시민의 고통을 분담하려는 의원들의 결정이 반영된 결과”라며 “시민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고 더욱더 의원간 화합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