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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어곡 골프장은 부당” 전방위 압박 예고..
사회

“어곡 골프장은 부당” 전방위 압박 예고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2/10/09 11:19 수정 2012.10.19 03:01
골프장반대대책위원회 시민 서명운동 선포

“가능한 수단 총동원 골프장 건설 저지할 것”




어곡 골프장반대대책위원회(공동대표 구자상 부산녹색당 대표ㆍ김웅기 경남외고 교감)가 양산YMCA, 양산여성회, (사)부산생명의숲 등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 시민단체는 물론 통합진보당 등 정치권과 손잡고 어곡동에 추진 중인 골프장 건설의 부당함을 알리는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전방위적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8일 신도시 이마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실질적인 이해 당사자를 배제하고 형식적이고, 비민주적으로 진행돼온 어곡지역 골프장 계획을 원천무효화하기 위한 시민운동을 본격화한다”고 선언했다.  

구자명 공동대표는 “이마트와 남부시장, 한마음아파트, 범어현대아파트 등 양산지역 중심지에서 무기한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생태조사연구, 심포지엄, 항의 방문, 대규모 시민집회, 국정감사 참여 등을 통해 반대운동을 펼칠 것”이라며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양산시장의 주민소환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 단체는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시와 경남도는 도시계획시설결정 과정에서 주민과 학교와 학생들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했다”며 “이번 도시계획결정은 원천적으로 무효이며, 공공성을 잃어버린 전형적인 기업특혜로 비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는 즉각 반박자료를 내고 모든 절차가 적법하게 처리됐음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어곡동 골프장은 도시 전체의 발전방향 등을 감안해 적법 절차를 거쳐 결정한 사항으로, 향후 환경영향평가와 사전재해영향성검토 등을 통해 환경과 재해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파악해 저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어곡동 골프장은 (주)동원개발이 어곡동 산 238번지 일원 94만3천980㎡에 18홀 규모로 추진 중이며, 경남외고 학생들의 학습권과 환경오염을 초래한다는 지역사회의 비난 속에 지난 8월 경남도로부터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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