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안전보건공단, 어린이놀이터 집중 점검
..
사회

안전보건공단, 어린이놀이터 집중 점검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2/10/09 09:59 수정 2012.10.09 09:59
노후 놀이터 25곳 대상



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도원(원장 이덕재)이 지역 내 어린이놀이터 25곳에 대한 시설물 안전점검을 펼쳤다.

현재 양산지역 공공도시공원 54곳에 어린이놀이터가 설치돼 있으며, 2009년 이전에 설치된 노후 놀이터를 주요 점검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처럼 안전보건공단이 놀이터 점검에 나선 이유는 최근 놀이터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전보건공단이 밝힌 한국소비자원 실태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어린이놀이터 안전사고가 2008년 328건, 2009년 686건, 2010년 903건으로 해마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안전사고가 발생한 놀이기구는 미끄럼틀 44.9%, 그네 22.7%, 정글짐 등 기어오르는 기구 9.7% 순이었으며, 위해 내용으로는 추락 36.2%, 베인 상처나 열상 33.6%, 넘어짐 14.5%, 골절 3.1%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안전보건공단은 기계, 안전공학 등 직원 전공을 고려해 5개 점검반을 편성했으며, 관계 법령에 따른 점검항목과 기준에 맞춰 놀이시설의 연결 상태, 노후 정도, 변형과 청결 상태 등에 대해 점검하고, 병 조각 줍기 같은 환경정화활동도 함께 펼쳤다.

안전보건공단은 점검 결과를 양산시에 통보해 어린이 놀이시설 위험요인 개선에 협조할 계획이다. 경남동부지도원 이덕재 원장은 “산업재해예방 전문기관인 안전보건공단이 어린이놀이터 안전점검에 나선 이유는 직원들의 전문지식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봉사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점검이 어린이들의 놀이터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