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ㆍ하북면지역의 경제와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 잇따라 추진된다.
시에 따르면 통도사 산문에서 일주문까지 1㎞의 보행로를 자연친화적으로 정비하는 ‘무풍한송 솔밭길 보행로 조성사업’을 모두 8억9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3일 착공해 올 연말 완공한다.
또한 하북지역의 침체된 지역경제와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농어촌개발사업도 추진한다. 사업은 면 소재지와 삼수권역, 답곡권역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하며, 하북면 순지리 일대가 대상인 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과 삼수권역 종합정비사업은 2016년까지 5년 동안 각각 97억원과 55억원을 투입하고, 답곡권역은 내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농어촌개발사업은 시와 시의원, 주민의 노력으로 지난 2010년 12월 정부의 사업대상으로 선정돼 사업비의 70%가 국비로 지원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한국농어촌공사 김해ㆍ양산지사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밖에 시는 지난해 용역을 마무리한 하북권역 종합관광개발 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9년간 하북스포츠파크 조성 사업을 비롯한 9개 사업에 모두 272억원을 투입해 통도권, 용연권, 삼수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해 관광을 활성화하고 하북면을 스포츠메카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산리 일원의 가지산 도립공원 해제지역 용도변경 및 취락지구 지정이 지난달 31자로 결정ㆍ고시됨에 따라 자연환경보전지역이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되고, 기존취락지구 중심으로 자연취락지구(7곳)로 변경됨에 따라 개발행위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하북면뿐만 아니라 상북면에는 석계리 일원 92만㎡에 2천26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6년까지 민관합동개발방식의 석계산업단지를 조성해 연료전지연구센터와 부품소재 특화센터 등 신성장 동력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며, 대석리 일대에는 2014년까지 사업비 242억원을 투입하는 천성산 치유ㆍ생명단지 조성계획도 세우고 있다.
정경효 의원(새누리, 상북ㆍ하북)은 “통도사 관광객 감소와 통도사나들목 이전 등으로 지역경제가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는데, 다양한 사업의 추진으로 지역경제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지역의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