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민 되네 양산시민대상 1차 심사위원회에 참석한 위원들이 추천된 후보자 2명에 대한 공적심사 자료를 들여다보며 고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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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18일 김갑수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심사위원회를 열고, 23명의 심사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했다. 이어 심사위원들은 후보자에 대한 인적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적심사 자료를 살펴보며 1차 심사위원회를 진행했다.
후보에 오른 엄정행 이사장은 한국가곡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고, 대중화에 선구적 역할을 한 성악가로 양산을 대표하는 문화적 인물이다. 특히 (사)연우엄정행음악연구소를 설립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은 물론 재능 있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해마다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다른 후보인 이희명 이사장은 2004년 가야진용신제 이사장으로 추대돼 3, 4, 5대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사라졌던 가야진용신제를 양산 대표 무형문화재로 전승ㆍ보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나동연 시장은 “올해 문화체육부문에서 2명의 후보가 추천됐는데, 면면을 살펴볼 때 두 후보 모두 충분한 자격이 있는 분들이라 곤혹스럽다”며 “시민대상은 수상자의 긍지이자 시민의 자랑인 만큼 심사위원들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 엄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심사위원회는 시민대상 선정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소위원회의 공적 검증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8일 2차 회의를 열고 후보자를 1명으로 압축해 무기명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하기로 했다. 이날 선정된 시민대상 수상자는 내달 12일 열리는 삽량문화축전 개회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