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를 포함한 경남 전 지역에 대한 아날로그TV방송이 내달 4일 오후 2시 종료되고, 디지털방송 서비스가 시작된다.
경남도와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디지털방송 전환 사업은 애초 올해 말 아날로그TV방송을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도내 디지털방송 수신기 보급률이 99%를 넘어서면서 시기를 앞당겨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산시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디지털방송 전환을 홍보하는 한편, 읍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한 241가구에 대해 디지털컨버터를 제공하거나 디지털TV 구매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내달 4일 디지털방송 서비스가 시작되면 현재 안테나를 통해 아날로그방송을 직접 시청하는 가구에서는 TV 시청이 불가능하다.
이들 가구에서 TV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디지털TV를 구입하거나 디지털컨버터, UHF안테나 등을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케이블이나 위성, IPTV 등 유료방송에 가입한 가구는 아날로그TV로도 방송 시청이 가능하다.
정부는 디지털방송 지원을 위해 저소득층과 국가유공자, 시각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 디지털컨버터와 디지털TV 보조금 1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일반가구는 우체국에 신청하면 디지털컨버터(자부담 2만원)를 대여하거나 안테나 개ㆍ보수(자부담 3만원,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가구는 무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경우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는 내달 4일 이후에도 3개월간 읍ㆍ면ㆍ동을 통해 신청하면 디지털방송 전환에 따른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