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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심경숙 의원 “영어도서관 착공 보도자료 유감”..
정치

심경숙 의원 “영어도서관 착공 보도자료 유감”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2/08/28 11:26 수정 2012.08.28 11:25
감사원 감사청구 사업… 시의회 존중 차원에서 신중했어야



“양산시의 영어도서관 건립 추진 보도자료는 시의회를 두 번 무시하는 처사다” 

심경숙 의원(통합진보, 양주ㆍ동면)이 지난 14일 시가 발표한 ‘양산에 시청각 영어도서관 들어선다’는 보도자료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해당 사업의 감사원 감사 청구가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보도자료까지 내면서 홍보에 나선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지난 6월 28일 제122회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영어도서관 건립부지 취득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청구의 건을 가결했다.

소주동에 건립 예정인 영어도서관은 시의회가 사업추진 전 수차례 정당한 절차에 따라 추진할 것을 요구하였음에도 시가 이미 부지매입을 다 해놓고는 마치 매입해 놓지 않은 것처럼 시의회에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제출한 뒤 승인을 요구했고, 당시 시의회는 의회기능을 기만하고 무시하는 처사라고 질타하면서 감사원 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본지 436호, 2012년 7월 3일자> 

심 의원은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요청한 심각한 사안임에도 시가 반성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오히려 아무런 일도 없는 듯이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10월에 영어도서관 건립공사의 첫 삽을 뜬다는 기사를 언론에 나게 한 것은 시의 안일한 태도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는 시의회를 두 번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이어 “언론에 기사가 나간 후 시민들이 ‘감사청구 결과가 나왔나?’, ‘결과와 상관없이 시는 사업을 진행해도 상관이 없느냐?’, ‘감사원의 결과가 별 효력이 없느냐?’ 등의 질문을 하는데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어이가 없다”며 “설령 사업을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시의회의 결정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신중을 기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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