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남외국어고등학교 교직원과 학부모 등 50여명이 지난 16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학교 뒤편에 추진 중인 18홀 규모 골프장 건설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골프장이 학교와 가까운 곳은 20~30m 내외로 인접해 있고, 학생 700여명이 생활하는 기숙사와도 100m도 채 떨어지지 않아 학습권과 생활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곳에 골프장이 들어설 경우 산사태 우려는 물론 지하수 오염으로 식수로 사용하지 못하고, 수영장도 문을 닫아야 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는 경남외고와 맞닿은 어곡동 산283번지 일원의 자연녹지와 보존녹지를 체육시설로 변경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집회가 있었던 16일 오후 2015년도 양산시도시관리계획(재정비)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