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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낙동강 녹조 확대 비상, 양산 취수장 수질 양호..
사회

낙동강 녹조 확대 비상, 양산 취수장 수질 양호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2/08/14 11:25 수정 2012.08.14 11:25
물금ㆍ원동취수장 수질악화 현상 없어



낙동강 녹조가 확산되면서 수돗물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물금취수장과 원동취수장의 수질은 현재까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매주 시행하는 클로로필-a(녹조 검사) 조사 결과 지난 8일 취수해 분석한 물금취수장은 15ppb, 원동취수장은 10ppb로 나타나 환경부 수질예보 및 대응조치에 관한 규정의 관심 단계 기준인 70ppb보다 현저히 낮은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녹조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나뉘며, 관심 단계에 접어들면 주1회 하던 조사를 주2회로 늘린다.

또 지난달 30일 취수해 분석한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 역시 물금취수장 2.0ppm, 원동취수장 1.6ppm으로 나타나 2급수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OD는 1ppm 이하면 1급수, 3ppm 이하면 2급수, 5ppm 이하면 3급수로 분류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양산지역 취수장에서 녹조에 따른 수질악화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BOD의 경우 오히려 평소보다 낮은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인한 수질 변화와 혹시 발생할지 모를 여름철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해 먹는 물 수질검사 57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법정 기준인 월1회보다 많은 월2회로 늘려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수질연속측정기를 이용해 24시간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지방상수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마을상수도 급수지역에 지하수와 구제역 매몰지 주변 지하수를 채수해 일반세균 등 13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질검사뿐만 아니라 취수원에서부터 수돗물 생산 전 과정을 실기간 감시하는 등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범어ㆍ웅상ㆍ신도시정수장을 비롯해 수자원공사의 양산정수장에서 생산하는 수돗물에 대해서도 수질모니터링과 수도꼭지 수질검사를 통해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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