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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 공공디자인 상징성ㆍ일관성 미흡..
사회

양산 공공디자인 상징성ㆍ일관성 미흡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2/07/24 14:10 수정 2012.07.24 03:48
경남도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역사ㆍ문화자원 부각해야




↑↑ 사진 위 워터파크(공공공간), 아래 영대교(도시구조물)
양산지역의 도로와 공원, 교량, 공공시설물 등의 공공디자인이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징성이 부족하고, 일관성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는 경남도가 수립한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가운데 시ㆍ군별 현황 조사ㆍ분석에서 나온 내용이다.

공공공간과 도시구조물, 공공시설물(가로시설물) 분야로 나눠 조사ㆍ분석한 이번 기본계획에서 양산지역의 공공공간은 주요 도로와 공원지역은 물론 양산천 자전거도로를 비롯한 수변공원 산책로 조성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도로포장과 시설물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도시구조물 분야에서는 교량을 이용해 다양한 상징요소 도입이 활발하고, 하부 공간 활용이 돋보이지만 교량 간 디자인 연속성이 부족해 자칫 과도한 표현이 중복돼 상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낙후된 지하차도 개선과 디자인된 지하차도의 유지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공시설물(가로시설물)은 대체적로 간결하고 단순한 디자인으로 조성상태가 우수하지만 진입경관 디자인이 과도하고, 다양한 시설물에 대한 상징성이 미흡해 일관성 있는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권역별 분석에서 양산시는 창원시와 진주시, 김해시, 밀양시 일부, 의령군 일부, 함안군 일부와 함께 도시산업권역으로 분류돼 산업지역의 삭막함을 완화하고, 역사ㆍ문화자원을 부각해줄 공공디자인이 필요하며, 시가지와 산업지역 경계, 역사문화관광지를 중심으로 공공디자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경남도 공공디자인 기본계획은 공공디자인의 종합적인 표준모델을 마련해 디자인 사업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도내 전 시ㆍ군을 중심으로 2020년을 목표로 경남도 공공디자인의 기본방향과 사업추진 로드맵 등 미래상을 제시하고, 디자인 가이드라인 방향설정과 영역별 실천계획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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