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전체 공원ㆍ녹지면적이 2020년까지 25%가량 늘어난다. 또 주녹지축과 거점공원, 생활권 공원을 연결하는 녹지네트워크 골격도 완성된다.
공원ㆍ녹지ㆍ도시녹화 등 앞으로 양산시 공원녹지사업의 밑그림이 될 ‘2020년 양산시 공원녹지기본계획’이 나왔다. 공원녹지기본계획은 양산시 행정구역 48만4천53㎢를 대상으로 2009년을 기준 50만 인구를 목표로 하는 2020년까지 추진해나갈 공원과 녹지분야의 청사진을 담고 있다.
공원녹지기본계획에 따르면 2020년 양산지역 공원과 녹지의 전체 면적은 1천349만3천746㎡(451곳)로, 2009년 현재 1천86만9천519.1㎡(417곳)보다 262만4천226.9㎡ 증가시킬 계획이다. 공원의 경우 현재 215곳, 829만3천31.6㎡에서 247곳, 1천87만6천683.8㎡로 늘어나고, 녹지는 202곳, 257만6천487.5㎡에서 204곳, 261만7천62.2㎡로 증가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시는 공원녹지기본계획을 반영하는 단기(2009~2012년), 생활권 공원녹지를 확충하는 중기(2013~2016년), 공원녹지 체계를 완성하는 장기(2017~2020년)계획을 수립해 2020년까지 3천200여억원을 투입하는 단계별ㆍ연차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쾌적한 환경에 대한 시민 욕구가 심화되고, 녹지 보전과 공원ㆍ녹지의 확대 조성에 대한 관심 증가로 도시의 공원녹지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과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이번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은 공원녹지의 훼손과 파괴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산의 산림ㆍ공원ㆍ녹지ㆍ가로수ㆍ경관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해 양산의 공원ㆍ녹지에 대한 미래상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조사ㆍ분석에서 양산시 공원면적 대비 조성율은 19.4%에 불과하고, 조성된 공원도 면적 대부분이 묘지공원이어서 실제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생활권역별 공원녹지와 1인당 면적 불균형으로 공원서비스의 소외지역이 발생해 시민들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