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청약지역 단위가 기존 시ㆍ군에서 도(道)로 확대된 가운데 전국에서 처음 분양에 들어가 관심이 쏠렸던 물금신도시 반도유보라4차 청약결과 최고 1.9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됐다.
반도건설과 금융결제원 주택청약 서비스 APT2you에 따르면 84㎡ A타입은 111가구 모집에 188명이 신청해 1.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고, 84㎡ B타입 575가구 모집에 830명이 몰려 1.64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또 396가구를 모집한 93㎡는 3순위까지 828명이 몰려 1.36대1로 마감했고, 95㎡도 112가구 모집에 291명이 신청해 1.86대 1로 3순위에서 마감됐다.
특히 반도유보라4차는 부산과 울산 등 기타지역 청약자들이 대거 몰려 청약지역 확대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188명이 신청해 1순위 마감한 84㎡ A타입은 당해지역 신청자가 31명에 그쳤으나 기타지역에서 157명이 신청했으며, 84㎡ B타입도 당해지역 신청자(175명)보다 기타지역 신청자(655명)가 3배 이상 많았다.
한편, 물금신도시 46블록에 들어서는 반도유보라4차는 지하 2층 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84~95㎡ 1천210가구로 구성됐으며, 오는 14일 당첨자 발표 이후 20~22일 계약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