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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이슈&현장]고품질 농ㆍ축ㆍ수산물 한자리에서 만난다..
경제

[이슈&현장]고품질 농ㆍ축ㆍ수산물 한자리에서 만난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406호 입력 2011/11/29 10:17 수정 2011.11.29 09:48
12월 1일 개장하는 양산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 양산시민신문
양산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가 마침내 문을 연다. 농수산물유통센터의 운영주체로 선정된 (주)서원유통은 내달 1일로 예정돼 있는 개장식을 앞두고 내부 장식과 상품 배치 등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동면 금산리 1480번지 일대(수질정화공원 옆)에 자리한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지난 2005년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사업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3월 착공해 올해까지 46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3만8천16㎡ 부지에 연면적 1만2천854㎡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직판장과 사업자 전용매장, 푸트코트, 집배송장, 생식 냉동ㆍ냉장 등 시설이 들어섰으며, 승용차 387대와 화물차 4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시설도 갖추고 있다.


도ㆍ소매 기능 수행하는 전문매장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소비자를 직접 상대하는 ‘소매기능’과 사업자를 상대하는 ‘도매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소매는  1층에 마련된 직판장에서 일반 소비자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농ㆍ축ㆍ수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매는 사업자 전용매장에서 슈퍼마켓이나 외식업체 등 사업자를 대상으로 회원제로 운영한다. 사업자등록증 등 관련 서류가 있어야 회원으로 가입이 가능하며, 일반 소비자는 이용할 수 없다. 마진을 최대한 낮춰 운영하는 사업자 전용매장이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에 문을 열면 기존에 부산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이나 엄궁농산물도매시장을 이용했던 지역 사업자들의 물류비 절감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포인트제를 통해 각종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양산지역에서 생산하는 농ㆍ축ㆍ수산물을 우선 구매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으며, 서원유통의 계획에 따르면 이는 연간 12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생산자가 원할 경우 우선 계약을 통해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뿐만 아니라 서원유통에서 운영하는 탑마트를 통해 영남권에 양산지역 생산품을 공급해 지역 생산자들의 판로 확보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다양한 가격대와 상품… 넓은 선택 폭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서원유통의 최대 강점으로 뽑히는 신선식품을 특화해 제품의 선도와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에 서겠다는 전략이다. 양산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종류의 농ㆍ축ㆍ수산물을 확보하고, 다양한 가격대로 편성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특히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지난 30여년간 ‘유통’이라는 한 길을 걸어온 서원유통에서도 처음으로 시도하는 첫 농ㆍ축ㆍ수산물 전용매장으로 사측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때문에 서원유통은 개장 초기 적자가 불가피하겠지만 이를 곧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운영주체 공모 당시 서원유통은 개장 이후 5년간 적자 이후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이라는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지속적인 판매 신장과 운영비 절감 등 노력이 뒷받침되면 3년 안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원유통에 따르면 하루 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야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데, 개장 초기 하루 1억원(도매 60%, 소매 40%)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마다 20~25% 매출 신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 양산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가 내달 1일 개장을 앞두고 매장에 진열할 물품이 속속 도착하면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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