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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취약계층에 무료 교육과 일할 기회를…”..
경제

“취약계층에 무료 교육과 일할 기회를…”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97호 입력 2011/09/27 09:41 수정 2011.09.27 09:27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기업 ③방과후학교 서비스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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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 소관 비영리 사단법인인 한국방과후교육연합회 양산지회(대표 정영옥)가 운영하는 방과후학교 서비스사업단(이하 방과후사업단)은 지난 3월 18일 경남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취약계층의 교육복지 증진과 일자리 제공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

덕계동에 있는 방과후사업단은 그동안 학교에서 운영해온 특기적성교육과 수준별 보충학습, 방과후교실 등 방과후학교의 위탁 운영과 강사 양성과 연수, 청소년 선도, 교육콘텐츠 공급 등을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관광과 문화, 예술 등 체험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현재 서창초와 신양초, 천성초, 북정초, 신기초 등에서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은 사교육보다 50~70%가량 저렴함은 물론 저소득가정과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학생은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반응이 좋다.

방과후사업단은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에도 역할을 다 하고 있다. 현재 방과후사업단에서 일하는 근로자 12명 가운데 고령자 2명과, 취약계층 3명 등 모두 5명을 고용하고 있다.

방과후사업단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일자리 제공이 아니라 취약계층의 자립을 위한 취업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전문 교육을 받았지만 결혼 등으로 일을 그만둔 경력단절 여성이나 고령자, 저소득층, 결혼이주여성 등을 위해 독서논술이나 자기주도학습코칭, 과학탐구, 초등영어, 수학, 한자, 중국어, 미술심리 등 다양한 교과 과정을 마련, 자격증을 취득한 뒤 방과후강사로 취업을 알선하고 있다. 취약계층은 교육 과정에서 30~50% 할인 혜택도 있다.  

방과후사업단은 내년 고용노동부가 인증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정영옥 대표는 “취약계층을 위한 양질의 교육프로그램 제공은 물론 수익창출과 경영 투명성, 근로기준법 준수 등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기 위한 자격을 갖추기 위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회적기업이 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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