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정상모 씨 전국구 기부천사로..
행정

정상모 씨 전국구 기부천사로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87호 입력 2011/07/05 10:11 수정 2011.07.05 10:03
40여년간 선행으로 국민포장 수상자로 선정



 
ⓒ 양산시민신문 
꾸준한 기부와 지역봉사로 ‘기부천사’로 불리며 지난해 양산시민대상을 수상했던 정상모(70, 삼호동) 씨가 전국구 기부천사가 됐다. 

행정안전부가 봉사와 기부, 선행 실천에 앞장서온 숨은 공로자를 발굴하는 ‘국민추천포상제’ 공모에서 정 씨를 국민포장 대상자로 선정한 것.

월사금을 내지 못해 중학교를 졸업하지 못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절을 보냈던 정 씨는 자수성가해 지역의 대표적인 재력가로 성공했지만 근검절약하며, 지난 40여년간 홀로 사는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을 돕고 있으며, 1972년부터 해마다 명절이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쌀과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또한 해병대 출신으로 해병대 전우회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현재까지 지역의 크고 작은 일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지난 1983년부터 1998년까지 15년간 서창초등학교 앞에서 출근길 교통정리 봉사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2004년 집 앞에서 갑자기 쓰러져 서울에서 4차례나 죽을 고비를 넘기는 대수술을 받은 뒤 심장박동기에 의지해 건강을 회복하고서도 “하느님이 아직 (봉사가) 부족해 안 데려갔다고 생각해 더 베풀어야 한다”고 말했을 정도다.<본지 349호, 2010년 10월 5일자>

한편, 국민추천제포상제는 국민의 손으로 직접 발굴한 숨은 공로자들을 정부에서 포상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지난 3월 7일부터 한 달간 행정안전부에 신청된 361건을 현지조사와 국민추천포상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 이태석 신부 등 전국에서 최종 24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