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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김술곤 시조시인 ‘시조문학’ 작가상..
문화

김술곤 시조시인 ‘시조문학’ 작가상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1/06/28 09:33 수정 2011.06.28 11:01
작품 <운문사 행> 문학적 성가 이룬 절편 평가



ⓒ 양산시민신문
시조시인 김술곤 씨가 계간 시조전문지 ‘시조문학’에서 작가상을 받았다. 

시조문학은 1960년 창간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순수 시조전문지로, 여기서 작가상은 이미 여타 문학지를 통해 등단했지만 문학적 입지를 굳히고자 하는 작가를 위해 문호를 개방한 시조문학만이 가지고 있는 제도다.

시조문학 여름호에 작가상에 선정된 김술곤 씨의 작품은 ‘운문사 행’이라는 작품.<수상 작품-오피니언 초대시>
시조문학은 이 작품에 대해 “시인의 고향에 있는 명사찰 운문사를 찾아 시상을 표출한 작품”이라며 “상사화인 꽃무릇을 적소에 배치, 지난날의 잃어버린 꿈과 추억과 사랑을 되새김하며 자아적 술회를 유추한, 문학적 성가를 이룬 절편”이라고 평했다.        

김술곤 씨는 “시조라는 성문 안에 한 발자국씩 다가설 때마다 성곽은 더 높아 보이고, 자신은 자꾸 작아지는 느낌이 든다”며 “모든 공부가 다 그러하듯 인생의 수행이라 생각하며 내면세계를 닦고 비우는데 정진해 세상을 비추는 작은 손거울이라도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김 씨는 1958년 경북 청도 출생으로 (주)동일리조트에 근무하고 있으며, 독학으로 시조를 공부해 제5회 작천정 시조백일장 장원(잎새 물들다)을 받았다. 2008년 유심시조백일장 차상(통도 산문에 들다), 나래시조 신인상(로그인) 등 수상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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