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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꿩 먹고 알 먹고’ 돈이 되는 탄소포인트제
“환경도 지키고, 생활비도 아껴요”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85호 입력 2011/06/21 09:43 수정 2011.06.21 09:38
지난 하반기 인센티브 2천514만원 현금 지급



ⓒ 양산시민신문
생활습관만 바꾸면 에너지도 절약하고, 온실가스도 줄이고, 포인트도 쌓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가정이나 상업시설 등에서 전기와 수도 등의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면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발급해 그에 해당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포인트제’가 그것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한 1만247가구 가운데 포인트 인센티브가 발생한 6천256가구(포인트 발생 607가구, 단순 참여 5천649가구)에 대해 모두 2천514만원의 인센티브를 현금으로 지급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문화상품권이나 종량제봉투로 지급했으나 현금으로 지급방식을 변경한 것.
 
시는 2009년 7월 1일부터 탄소포인트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에만 이산화탄소 5만5천591kg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현금으로 지급된 인센티브는 이산화탄소 10g 감축당 1포인트가 적립됐으며, 1포인트당 3원으로 계산돼 각 가정으로 지급됐다. 전력 1kwh을 절약하면 424g의 이산화탄소가 줄어 42.4포인트가 쌓이게 된다.

예를 들어 매월 300kwh을 사용하는 가정에서 전력사용량을 5% 감축했다면 포인트 금액은 ‘연간 180kwh 절감×42.4포인트/kwh×3원/포인트’로 계산돼 연간 2만2천890원의 포인트를 현금으로 지급됐다. 여기에 절약되는 전기요금 연간 3만4천560원을 더하면 한 가정에서 연간 5만7천450원의 이익을 얻은 셈이다. 이는 소나무 16그루를 심는 효과를 가져온다.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려면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 cpoint.or.kr)를 통해 회원 가입을 하거나 신청서를 작성해 시청이나 읍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문의 시청 환경관리과 392-2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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