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신규분양 시장에 부산발 청약열기가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접수를 마감한 가촌 국민임대 아파트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융결제원 주택청약 서비스 APT2you에 따르면 우미건설이 물금신도시 30블록에 공급한 우미린은 평균 2.4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우미린은 지난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부터 1순위 청약에 들어갔으며, 1순위 청약접수 결과 580가구(특별공급 140가구 제외) 모집에 1천318명이 신청해 평균 2.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59.9747㎡형은 396가구 모집에 1천15명이 몰려 2.56대 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59.9768㎡형은 86가구 모집에 208명이, 59.9915㎡형에는 98가구 모집에 95명이 신청해 1순위에서 대부분 마감됐으며, 남은 3가구도 다음날 2순위 청약에서 79명이 몰려 완전 마감됐다.
관련 업계에서는 물금신도시에 5년 만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분양 아파트인데다 전셋값의 가파른 상승으로 실수요 외에 일부 투기수요까지 가세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하고 있다.
신규 분양 아파트가 높은 청약률을 보이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국민임대아파트도 인기가 치솟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가촌지구(물금읍 가촌리 780-1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휴먼시아 국민임대 700가구에 대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천738명이 몰려 평균 2.48대 1의 경쟁률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39㎡의 경우 352가구 모집에 770명이 몰려 2.19대 1, 46㎡는 228가구 모집에 545명이 신청해 2.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가장 넓은 59㎡는 120가구 모집에 423명이 신청해 3.5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반도건설이 물금신도시 29블록에 631가구를 공급하는 반도유보라2차도 오는 29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도유보라 2차는 지상 24~27층 7개 동으로 구성됐으며, 전용면적 63㎡와 84㎡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