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의 자구노력과 최근 주택난에 힘입어 양산지역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최근 1년 사이 739가구가 줄어드는 등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남아 있는 미분양 물량은 대부분 외곽지역에 위치하거나 중ㆍ대형 물량이어서 수요가 몰리는 물금신도시에는 미분양 물량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 양산시민신문
국토해양부와 양산시 등에 따르면 양산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2011년 1월 말 현재 5개 단지 524가구로 1년 전이었던 2009년 12월 미분양 물량이 1천263가구였던 것과 비교하면 739가구가 줄었다. 특히 2010년 12월 589가구였던 것에 비해서도 한 달 만에 65가구가 소진돼 2008년 12월 한때 4천823가구에 육박했던 현실과 ‘미분양=소형’이었던 상황을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미분양 아파트는 교동에 있는 A아파트(293가구)와 평산동에 있는 B아파트(238가구)에 집중돼 있으며, 대부분 27~45평형인 중대형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머지않아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