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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안전 수칙 준수는 기업 발전의 원동력”..
경제

“안전 수칙 준수는 기업 발전의 원동력”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69호 입력 2011/03/01 09:18 수정 2011.03.01 09:16
산업안전보건공단 이덕재 원장, 사업장 안전의식 필요성 강조




ⓒ 양산시민신문
“선박이나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영세 제조업체에서 발생하는 산업 재해가 여전히 높습니다. 이를 줄여야 지역경제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양산을 포함한 김해와 밀양지역 산업 재해율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국 평균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치여서 산업현장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도원(원장 이덕재)에 따르면 지난해 양산ㆍ김해ㆍ밀양의 산업재해자는 2천811명(1.08%)으로 2009년 2천851명(1.13%)에 비해 40명 줄었다.


산업 재해율 전국 평균 1.6배


업종별로는 지난해 직능단체와 공동재해 예방활동을 추진한 서비스업의 경우 재해자가 113명이 줄어 대폭 줄었지만 같은 기간 자동차부품 제조업 등 기계ㆍ금속가공업의 생산 활동 증가에 따라 제조업에서 35명 늘었다. 특히 건설업에서 47명이 늘었는데, 이는 단순 반복사고가 잦은 3억원 미만 영세 건설현장에서 재해자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5년간 산업 재해율을 살펴보면 2006년 1.12%, 2007년 1.09%, 2008년 1.14%, 2009년 1.13%, 2010년 1.08%로 2008년 이후 꾸준히 줄어 지난해 3년 만에 1.1%대를 벗어났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 대비 1.6배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경남동부지도원은 산업 재해율 1%대 진입을 목료로 ‘넘버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전체 산업재해의 3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 가운데 재해가 잦은 7대 위험 업종에 대해 직ㆍ간접 교육과 컨설팅을 시행하는 한편, 제조업 재해 상위 5대 업종에 대해서는 집중 관리를 통해 산업재해를 줄일 계획이다. 또한 근로자 건강보호와 직업병 예방사업을 추진해 지역 안전보건 허브기관으로 지속적인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이덕재 원장은 “안전은 기업 경쟁력의 원천인 동시에 지속 가능한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사업장 안전은 단지 근로자를 보호라는 도덕적 차원을 넘어 비즈니스의 성공을 보장하는 기업 가치창출 활동이라는 생각으로 안전보건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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