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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뉴욕 증시를 중심으로 한 선진국 증시는 양호한 조정과 함께 추가 상승의 모습을 보이며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가 그간 진행되었던 디커플링을 더 강화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종가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만2천279.28포인트, 나스닥은 2천809.44포인트로 마감하면서 연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를 비롯한 이머징 마켓 증시가 금융위기 이전의 주가 수준을 회복한 것처럼 선진국 증시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중국의 긴축 정책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전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중국의 긴축은 관련 국가의 증시를 줄줄이 하락시켰다. 브라질과 인도, 대만과 국내 지수가 그러하다. 하지만 반대로 선진국 증시는 그간 이머징 마켓 증시에 유입되던 자금이 다시 본국으로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결국 현재 나오는 글로벌 증시의 디커플링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국외 증시의 방향으로는 국내증시의 흐름을 알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다만 확실한 것은 이러한 흐름도 결국 조정이라는 것이다. 지난주 급락으로 두려움을 느끼는 투자자들은 너무 흔들리지 말자. 물론 이러한 급락이 나온 이상 최소 한 달간 조정 흐름은 나올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시장 조정과 함께 자금시장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다. 그래서 이번 조정을 잘 견뎌내야 남은 2011년 증시에서 수익을 낼 수 있다. 이미 수익이 난 종목이 있다면 이익을 챙기고 다시 접근해야 할 것이고, 만일 고점에서 물린 종목들이 있다면 반등 시 일정부분 손실은 고려하고 매도해야 할 것이다. 소탐대실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도록 하자.
정리하자면 한 달간 조정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철저하게 종목비중을 줄이고 단기 종목이나 개별주들을 중심으로 스윙 매매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 주는 지수 반등을 이용한 매매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즉 시장의 하락은 금요일 장까지 우리를 괴롭혔지만 분명히 반등은 있을 것이다.
신규 접근이 가능한 투자자는 반등을 이용한 단기 매매를 하거나, 보유 종목이 있는 투자자라면 비중을 줄이는 한 주가 될 것이다. 이제 조정장으로 들어간 증시에서 욕심과 고집을 버리고 시장의 흐름을 이용한 단기 매매에 집중하자. 이번 주는 낙폭 과대주들을 중심으로 나오는 반등을 이용한 매매를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