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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작은도서관에서 겨울방학나기..
생활

작은도서관에서 겨울방학나기

박미소 기자 althzzz@ysnews.co.kr 364호 입력 2011/01/11 09:26 수정 2011.01.11 09:26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강좌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돼




언제든지 찾아와 책을 읽고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 그곳은 멀리 있지 않다. 바로 우리 동네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작은도서관’이다. 이웃들을 만나 우리의 문제를 함께 나누고 풀어가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작은도서관은 서로 소통하고 협력을 통해 아름다운 도서관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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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책만 빌려주는 곳이 아닌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작은도서관.
다양한 문화강좌를 개설해 주민들의 취미생활과 아이들의 지식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조용할 것만 같은 도서관 안에서 어른이나 아이나 할 것 없이 바이올린을 켜고 춤을 추기도 하며 시끌벅적하게 꿈을 키워 나간다.


# 글마루작은도서관

 
ⓒ 양산시민신문 


 물금읍 글마루작은도서관(관장 임승하)에서는 놀이 학습완구로 인기가 있는 몰펀을 활용한 수업이 열린다. 다른 블록과는 달리 상하좌우로 연결이 가능해 형태를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특징이 있어 아이들의 창의력 향상을 도와준다.
학습공부도 도와준다. 선생님이 삼국유사와 같은 역사 자료 속의 인물이나 사건들을 준비해와서 이야기 식으로 진행해 퀴즈나 워크북을 통해 확인하는 시간도 가져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다.
또한 통합적 글쓰기 수업으로 먼저 선생님과 매주 정해진 주제에 맞춰서 대화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을 쓴다. 물론 설명문, 일기 등 갈래별 글쓰기를 배울 수도 있으며 각자가 쓴 글을 다른 학생에게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는 ‘생각과 글쓰기’반이 열린다.


#한일양지뜸문고

웅상 한일유앤아이아파트 한일양지뜸문고(관장 김석순)에서는 수강기간이 끝났지만 미술수업과 종이접기가 진행되니 다음방학 때 기억해놓도록 하자. 초등대상으로 하는 POP 수업은  ‘Point Of Purchase’의 약자로 까페나 베이커리, 음식점등의 매장 유리창에 붙여논 예쁜 손 글씨 문구를 배워보는 수업이다. 실용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는 POP 수업은 일반 학원이나 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강좌는 수업료가 만만치 않다. 작은 도서관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으니 잊지 말고 신청하도록 하자. 이밖에 칼라클레이, 몰펀수업이 진행 중이다.


ⓒ 양산시민신문
# 동면극동 새마을문고

동면극동 새마을문고(관장 안정희)에서는 쿠키아트반을 열어 정해진 주제에 맞춰서 아이들이 직접 쿠키를 디자인해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아이들이 쿠키 모양을 만들면 강사가 오븐에 굽기 때문에 위험하지도 않다. 평소 쿠키를 만들어 볼 기회가 없는 주부라면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디딤돌 도서관

주공 8단지 디딤돌 도서관(관장 서정택)에는 형형색색의 점토를 이용해 아이들이 손으로 직접 저금통과 같은 작품을 만들어보는 칼라클레이 강좌를 실시해 상상력을 키워주며 창의력을 개발할 수 있다. 6, 7세를 대상으로  두 개 반이 진행된다.


ⓒ 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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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동네의 여러 작은 도서관에서 분기별로 다양한 문화강좌를 매년 개설한다. 신청은 끝났지만 활발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니 학기 중이나 여름방학을 이용해 아이와 함께 작은 도서관을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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