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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지역경기 제조업 회복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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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역경기 제조업 회복세 주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59호 입력 2010/12/14 09:50 수정 2010.12.14 09:49
대북관계 악화, 원자재가격 상승 등 악재… BSI 하락세 반전



지난해 3분기부터 꾸준히 이어오던 양산지역 경기 회복세가 내년 초 주춤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에 따르면 양산지역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년 1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6.3으로 기준치(100)를 넘었다. 하지만 지난 3분기 BSI가 126.2로 고점을 찍은 뒤 4분기 124.3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경기 하락을 우려하는 기업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소비심리 회복과 수출실적 호조에 따른 경상흑자 지속에도 대북관계 악화와 선진국의 경기회복세 둔화, 환율 불안, 원자재가격 상승, 유럽 재정위기 확산 우려 등 국ㆍ내외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기계ㆍ금속ㆍ철강(109.5)과 화학ㆍ고무ㆍ플라스틱(105), 전기ㆍ전자(111.1)는 기준치를 넘어섰으나 음식료품(83.3)은 계절적 비수기로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세부 항목별로는 국내 경기회복과 수출기업의 실적확대 기대감으로 내수(107.9)와 수출(116)은 모두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기업 생산활동 회복에 따라 생산설비가동율(115.9)과 생산량수준(114.3)은 지난 분기의 좋은 상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으나 경상이익(80.6)과 자금사정(98.4)은 기준치를 밑돌았으며, 특히 원재료가격(52.4)은 상황이 매우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년 1분기 국내경기 예상에 대해서는 ‘U자형 회복’이라는 답변이 47.6%로 가장 많았으며, ‘저점에서 횡보’ 38.1%, ‘하락세로 반전’ 12.7%, ‘v자형 회복’ 1.6% 순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경기애로 요인에 대해서는 ‘원자재’가 2.8%로 가장 많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 20.6%, ‘환율변동’ 14.3%, ‘비수기계절적요인’ 9.5%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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