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11/1~11/5) 국내 증시는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외 시장에서 FOMC 회의와 美 중간선거 발표 등 불확실성이 증가했으나 이러한 정치적 이슈들이 긍정적으로 끝나고 외인들 역시 국내 증시에 추가 유입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상승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지금 시장은 수급과 기술적인 모습 모두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시장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결코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호의적이지 않다. 우선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던 자동차와 화학 업종이 추가 상승하면서 일반 투자자들의 매수를 허락하지 않았고 전기전자 업종의 반등도 아직은 단기적인 흐름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러한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마저도 과거 매수했던 개인들은 매도하기에 바빴다.
게다가 코스닥 시장까지 연일 음봉을 그리면서 일반 투자자들의 접근을 쉽사리 허용하고 있지 않다. 물론 강한 추세를 그리며 움직이는 종목들도 많지만 그러한 종목은 대부분 외인이 관리하거나 기관의 관리로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즉, 지수는 연일 상승하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나 일반투자자들은 쉽게 접근하기도 어렵고 수익내기는 더더욱 어렵다.
지난주 시황 기사를 통해 전기전자 업종의 추가 상승을 이야기했지만 실제 접근한 투자자들이 얼마나 되는지 묻고 싶다. 실제 접근해 수익을 낸 투자자라면 앞으로도 계속 그러한 관점을 유지하며 매매하라고 권하고 싶고 만일 그렇지 않은 투자자라면 투자 마인드를 다시 한 번 점검할 것을 권하고 싶다. 최근 종목 순환매 장에서는 이미 조정을 받은 가격 이점이 있는 종목들로 접근할 것으로 예전에 언급했다. 수익은 낼 수 있을 때 내야 한다.
그렇다면 이제 기회는 없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다만, 이번 주는 만기일이 있고 최근 시장의 변동성을 봤을 때 큰 등락이 나올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특히 지난 금요일 음봉은 당분간 개별주 중심의 대응을 하거나 쉬는 것도 좋을 것임을 이야기해 주는 기술적인 흐름이었다. 거래소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동시에 나온 이러한 흐름이 다음 주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는 확인해야 하겠으나 분명히 단기적으로 위험관리를 해야 할 것이다.
즉, FOMC 회의 발표 이후 기대감은 사라지고 이후 시장을 이끌만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쉽사리 비중을 확대하기는 어렵다. 오를 만큼 오른 시장은 추가 상승을 위한 것이든 아니든 간에 조정은 필요하다. 이러한 조정 과정은 만기일과 맞물려 더 위험할 수 있다. 이제 잠시 종목매매는 쉬거나 비중을 줄이고 개별주 단기 대응이나 한차례 시장에서 물러나 있기를 권한다. 지수가 1천930포인트를 지키는지 확인하고 다시 매수해야 할 것이다. 주 중반까지 보수적인 자세로 조정을 지켜보거나 부담 없이 개별주 단기 매매로 대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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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外)
▶ 現 (주)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이사
▶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