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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작지만 강한 하북농협]예수금 1천억원 달성탑 수상
경제

[작지만 강한 하북농협]예수금 1천억원 달성탑 수상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50호 입력 2010/10/12 09:31 수정 2010.10.12 09:30
지역경제 중심으로 성실한 자리매김 결과

어려운 하북경제의 버팀목으로 역할 다짐



ⓒ 양산시민신문
하북농협(조합장 정선진)이 예수금 1천억원을 달성해 ‘1천억원 달성탑’을 받았다. 2001년 500억원을 달성한 이후 9년만에 1천억원을 넘어선 것.

예수금은 500억원 달성하면 달성탑이 최초로 수여되고, 1천억원 이상은 매번 1천억원 씩 늘 때마다 달성탑을 받으며, 예수금 잔액을 3일 이상 유지해야 한다.

하북농협은 지난 8월 10일 예수금 잔액이 1천억원을 넘어선 뒤 8월 12일까지 유지해 예수금 1천억원 달성탑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하북농협은 지난 4일 예수금 1천억 돌파 기념식을 열고 자축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하북농협 우종신 상무는 “예수금 1천억원 달성은 전국 1천170여개 지역농협 가운데 중간 정도 수준에 불과하지만 하북농협에서 금융업무를 취급하는 본점과 용연사업소 단 두 곳에서 거둔 성과로는 괄목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하북농협의 예수금 1천억원 달성은 면 전체 인구가 9천800여명에 불과하고, 지역경제를 이끌 산업기반시설이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1969년 설립된 하북농협은 명실 공히 조합원과 농민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하북농협이 특색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브랜드쌀 사업은 농민들의 안정적인 수입원 보장과 함께 소득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상표로 사용한 금개구리쌀은 물론 양산시 저농약 쌀로 인정받으며, 2001년부터 생산한 삽량주쌀은 5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50여년의 역사를 가진 하북농협은 ‘50년을 넘어 다함께 미래로’라는 구호 아래 작지만 강한 농협으로 발전하기 위한 기틀을 다지고 있다.

하북농협 김재석 전무는 “조합원의 복지와 지위 향상이라는 농협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모든 직원이 합심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를 넘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금융ㆍ사회ㆍ복지ㆍ문화의 중심으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하북농협 정 선 진 조합장---------------------

 
ⓒ 양산시민신문 
“인정받는 농협으로 거듭날 것”

지난 2000년 하북농협 제12대 조합장으로 취임한 정선진 조합장은 2004년과 2008년 조합장 선거에서 내리 당선되면서 3선 조합장으로 하북농협을 10년째 굳건히 이끌고 있다.

직원들로부터 ‘열정이 넘치는 조합장’, ‘늘 공부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조합장’이라고 평가받는 정 조합장은 3선에 성공하면서 하북농협의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함은 물론, 주요 사업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추진으로 2001년 예수금 500억원 달성했을 뿐 아니라 올해 1천억원 달성 등을 이끌며, 2000년 이후 하북농협 발전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이런 성과에 대해 “40여명 남짓한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답한 정 조합장은 “앞으로 하북농협의 역사가 100년, 200년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조합원과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농협으로,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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