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지역 노동자와 이주노동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웅상지역노동조합협의회(회장 강명언)는 오는 3일 웅상지역 노동자와 기업체, 이주노동자 등이 참여하는 이주노동자와 함께하는 노동자 한마당 ‘함께 하나 되는 우리’를 서창초등학교에서 연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하는 노동자 한마당은 기념식에 이어 족구대회와 생명 나눔 행사, 명랑운동회를 비롯해 희망탑 쌓기, 페이스페인팅, 보드게임, 무료법률상담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웅상지역노동조합협의회 관계자는 “노동자 한마당은 노동자로서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웅상지역 전체가 함께하는 어울마당을 통해 한 가족, 한 형제임을 느끼고 기념하는 추억의 날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웅상지역노동조합협의회는 1987년 노동자 투쟁시기를 거치면서 웅상지역에 있는 노동조합대표자들의 결의로 지역 노동자들의 권리보호활동을 위해 설립됐으며,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사업장을 비롯해 기업별 노조의 회비로 현재까지 지역노동자 교육과 상담지원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