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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독자 여러분과 양산시민들의 따뜻한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03년 8월, 땀을 뻘뻘 흘리며 6명의 직원이 밤을 새워가며 창간호를 편집했던 일이 바로 엊그제 같습니다. 그때의 초심, 7년이 지난 지금도 잃지 않고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척박한 언론환경 속에서 “과연 생존할 수 있을까?”라는 모두의 우려와 염려를 뒤로 하고, 열정과 새벽정신으로 18명의 직원은 창간 7주년까지 열심히 달렸습니다. 바른언론의 이름으로 7년이라는 세월을 달려왔지만, 아직 가야할 길은 멀기만 합니다. 누구나 바른 언론을 내세우고, 누구나 곧은 언론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누가 어떤 정신으로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신문은 독이 되기도, 약이 되기도 합니다.
저희 양산시민신문은 건강한 언론입니다. 2005년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에 의해 지금까지 5차례 ‘우선지원신문사’로 선정된 것은 건강한 언론을 지향하는 정신이 반영된 것이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양산시민신문은 지난 7년 동안 3명의 양산시장과 3명의 국회의원 선거 등 양산의 영욕이 교차하는 순간마다 ‘내일을 보는 정직한 눈’으로 독자 여러분과 함께해 왔고 양산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이젠 한발 더 앞으로 나아가 양산의 아젠다를 이끌며 10년, 20년 뒤의 미래를 준비하는 성숙한 언론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선 5기 나동연 시장은 청렴도 평가 연속 하위, 잦은 선거로 시민사회의 갈등과 분열, 지역 간의 불균형과 인재의 역외유출, 기업의 역외이전, 동서 지역 간의 분리와 일체감 부족 등 숱한 난제를 떠안은 채 출발하였습니다. 양산이 가진 강점과 기회를 살리는 ‘아름다운 변화 희망 양산’이라는 새로운 정책과 목표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양산시민신문은 지역 언론으로서 이러한 대변화의 한 가운데에서 견제와 비판은 물론이거니와 시민사회와 소통하고 여론수렴의 창구역할을 하며 공론의 장을 만드는데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공약이 구두선에 그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건강한 비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양산시민신문이 지금까지 7년을 지켜온 정도와 초심으로 앞으로의 7년을 맞이한다면 그 어떤 매체보다 진정한 시민들의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물론 시민 여러분의 보다 더 따뜻한 격려와 뼈를 깎는 준엄한 비판이 그 바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더 낮은 자세로, 더 열린 귀와 가슴으로 여러분들 앞에 설 것을 약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