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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IT의 새로운 시작, TGIF를 들어보셨나요?..
생활

IT의 새로운 시작, TGIF를 들어보셨나요?

양산시민신문 기자 344호 입력 2010/08/24 09:18 수정 2010.08.24 09:18
모바일 시장의 새로운 서비스 나타나

세상의 흐름을 바꿔버린 ‘TGIF’ 시대




ⓒ 양산시민신문
북부동에서 근무하는 김상근(38) 씨는 ‘TGIF가 무엇인지 아느냐’는 후배의 물음에 몇 번 가본 적 있던 패밀리 레스토랑이 생각나 대답했다. 그러자 후배는 “요즘 스마트폰 때문에 생긴 신조어”라며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모르냐”는 이야기에 살짝 자존심이 상했다. 김 씨는 IT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몇 주 전 스마트폰을 구입해 비교적 잘 활용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TGIF는 트위터(Twitter), 구글(Google), 아이폰(i-Phone), 페이스북(Facebook)의 앞 글자를 딴 신조어로 새로운 모바일인터넷 환경을 뜻한다. 다음 달 국내 출시를 앞둔 애플사의 스마트폰 ‘아이폰4’의 예약가입이 지난 18일 하루 만에 14만대를 넘으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아이폰의 등장은 스마트폰과 연동이 쉬운 트위터를 시작으로 TGIF시대에 불을 지폈다.

박미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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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IF’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패밀리 레스토랑이 떠오르거나 혹은 Thanks Got It’s Friday라는 주5일제 근무 인사를 떠올렸다면 당신은 디지털 시대에 뒤떨어지고 있다.

‘TGIF’는 최근 가장 관심을 끄는 단어 중 하나며 이제 디지털족에게는 필수적인 생태환경이다. 전 세계 1억5천만명이 사용하는 트위터와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 스마트폰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아이폰, 5억명 이용자를 보유한 소셜 네트워킹(SNS) 사이트인 페이스북을 아직도 바다 건너 먼 나라 이야기쯤으로 흘려듣는다면 큰 오산이다. 이 4가지 제품과 서비스는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스며들고 있기 때문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전 세계인들과 소통한다


1억5천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갖고 있으며 하루에도 300만명 이상이 새로 가입하는 트위터는 더는 낯설지 않다. 하루에 한 번 이상 뉴스 기사에 등장하는 트위터는 유명연예인, 정치인 등 특정부류만 이용하는 것이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 가능하다.

140자 이내의 단문으로 사람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며, 블로그의 인터페이스와 미니 홈페이지의 ‘친구맺기’ 기능, 메신저 기능을 한데 모아놓았다. 웹에 접속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사용가능하며 실시간으로 글을 올릴 수 있다. 관심 있는 상대방을 뒤따르는 ‘팔로우(follow)’라는 독특한 기능을 중심으로 소통한다.

트위터는 이번 6.2 지방선거의 투표율을 역대 2위인 54.5%로 끌어올린 원인 가운데 하나로도 꼽힌다. 지방선거 이후 트위터의 인기는 더 높아지고 있으며 트위터를 배우려는 이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아직 한국에게는 낯선 페이스 북은 세계 최대의 인터넷 인맥 네트워크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인터넷 서비스로 발돋움했다. 5억명이 가입되어 있는 SNS로 한국에선 주로 글로벌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의 싸이월드와 비슷하지만 수십만 개의 공개 어플리케이션이 사용가능하며 무한한 확장성을 갖고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또한 트위터와 연동이 가능한 점이 큰 특징이다.

ⓒ 양산시민신문



거대 지식은행 구글
트렌드의 중심 아이폰


구글은 세계 최대 검색 엔진으로 오늘날 인간이 생산하는 모든 지식과 정보를 담는 거대한 ‘지식은행’으로 진화하고 있다. 구글로 정보를 검색한다는 뜻인 ‘구글링(googling)’이라는 말이 일반명사화 됐을 정도다.

인터넷의 정보는 물론 도서관의 종이책, 이메일과 문서, 사진, 일정까지 모두 구글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 담기고 있다. 구글에 검색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세상의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날이 올지 모른다.

스마트폰의 대표주자 아이폰은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은 제품으로 우리나라에 스마트폰 바람을 일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휴대전화로는 전화와 문자만 쓸 줄 알고 IT기기에 관심조차 없던 전업주부들까지 아이폰을 구입하고 있다.

터치 스크린 기반의 아이팟, 휴대전화, 모바일 인터넷이라는 세 가지 주요 기능을 가진 애플사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은 전화기에 단순한 부가기능을 추가하였던 기존 핸드폰의 개념을 바꾸었다.

어플(어플리케이션: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게임이나 응용 프로그램)은 세계 최대 수준인 20만개에 달해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TIP. 트위터 쉽게 시작하기

현재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손쉽게 트위터를 이용할 수 있다.
 
트위터 어플은 영어판인 ‘Twitbird’를 비롯해 한국어로 구성되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파랑새’ 등이 있다.

아이폰의 경우 앱스토어에서 트위터 어플을 다운로드 받으면 되고, 안드로이드폰은 기본적으로 트위터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그 밖의 스마트폰에서도 트위터 어플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인터넷을 이용할 경우 트위터 홈페이지(www.twitter.com)에 접속하면 된다. 영어로 된 메뉴들이 어렵다면 한글 트위터 홈페이지(www.twtkr.com)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좋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트위터 세상을 만났다면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비롯한 자신의 계정을 만들어 회원으로 가입한 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 가입 절차는 까다롭지 않다.

트윗(Tweets), 팔로잉(Follo wing), 팔로어(Followers), RT(retweet)는 트위터를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알아야하는 개념이다.

트윗은 글을 발행하는 걸 말한다. 팔로잉은 내가 추가한 트위터 이용자이며, 이웃추가나 일촌과 유사한 개념으로 보면 된다. 특정인을 팔로잉하게 되면 그 사람의 글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팔로어는 나를 추가한 트위터 이용자들이다. 내가 글을 쓰면 나의 팔로어들에게 글이 보내진다.

RT는 다른 사람이 트위터에 올린 글을 자신의 글을 받아보는 팔로어들에게 다시 전하는 ‘리트윗’을 줄인 단어이다. ‘RT’는 트위터의 빠른 확산력의 요인이다.

트위터 회원이 되었다면 이제 열심히 사람들을 찾고 대화를 나눠야 한다. 지인들로부터 트위터 주소를 받아 접속한 후 팔로잉을 신청하며, 다양한 사람들의 트위터를 돌아다니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상대와 친구를 맺어 활발하게 활동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트위터를 자주 이용하는 지인에게 직접 배우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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