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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지역 미분양 꾸준한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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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양산지역 미분양 꾸준한 감소세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42호 입력 2010/08/10 09:21 수정 2010.08.10 09:21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연속 감소, 6월 말 기준 991가구

경남지역 타 시ㆍ군에 비해 여전히 높아… 도내 두 번째



한때 5천가구에 육박했던 양산지역 아파트 미분양이 꾸준한 감소세를 보여 1천가구 아래로 떨어졌다.

국토해양부 미분양 주택 현황 보고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말 4천823가구를 기록했던 양산지역 아파트 미분양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991가구로 줄어 1년6개월 만에 487%가량 감소했다.

4천412가구를 기록했던 지난해 2월 말 이후 16개월 연속 줄어든 것. 이 기간에 매달 30~60가구씩 꾸준히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세는 미분양 급증 사태 이후 건설업계에서 아파트 착공을 아예 미루거나 진행 중이던 공사를 중단하는 등 신규 분양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분양가를 인하하고 전세로 전환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한데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각종 세재 혜택을 지원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양산지역 아파트 미분양은 경남 다른 시ㆍ군에 비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도내 미분양은 모두 6천282가구로, 그 가운데 991가구인 양산시는 1천837가구인 진주시에 이어 두 번째로 조사됐다. 이어 883가구인 창원시와 839가구인 마산시가 뒤를 이었다.

한편,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건설업계에서 신규 착공과 공사를 중단한 가운데 양산지역 미분양 991가구가 모두 이른바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이 가운데 60㎡ 이하인 소형 아파트는 미분양이 6가구에 불과한데 반해 85㎡ 초과인 중ㆍ대형 아파트는 149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실 거주자를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은 60~85㎡인 중ㆍ소형 아파트도 836가구나 미분양인 것으로 나타나 어려운 상황이다. 

양산지역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 미분양 현황은 국토해양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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