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3/22~3/26) 국내 증시는 1천700선을 앞두고 추가 상승의 힘을 가늠할 수 있는 장이었다. 지난주 역시 외인들의 현물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 상승하였다.
다소간의 등락을 보이기는 하였지만 결국 시장은 1천700선까지 상승을 보였고, 시장에서는 전고점까지 돌파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분석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주 시황 글을 통해 1천700선 돌파와 주도주의 등장을 확인하자고 조언하였다. 그러나 국내 증시는 강세 흐름을 이어 갔으나 주도주의 부재로 말미암아 1천700선을 강력히 돌파하지 못한 채 한 주를 마감하였다.
이와 함께 국외 증시는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조정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 물론 주요 악재들이 해결 과정을 거치는 모습이지만 아직 낙관할 만한 시장은 아니다.
그 과정에서 국내 증시는 여전히 종목 장세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황 글에서도 수차례 강조하였지만 이번 종목별 흐름은 코스닥 시장이 아닌 코스피 시장의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나오는 모습이어서 일반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필요가 있다.
즉 개별주보다는 우량주 중심의 종목 구성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이야기다.
이러한 모습은 예전과 달리 특정 업종을 움직이는 모습이 아니라 특정 종목만을 움직이는 모습이어서 더욱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하면 예전에는 특정 업종이 움직이면 업종 내 후발 주에 대한 매수가 가능했지만 이번 장에서는 그러한 대응이 불가능하다. 이미 전고점을 돌파하고 상승 중인 기아차, 대한항공, 삼성엔지니어링, 현대미포조선, 현대하이스코 등이 시장을 선도하며 삼성전기, 현대차,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의 순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구체적인 종목을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주도주가 없다고 말한 이유는 지난주 시장이 아직 반등을 덜 보인 낙폭과대 주들 중심으로 움직였기 때문이다.
즉 시장은 특정 종목들 중심의 종목 순환매를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 그래서 이번 주(3/29~4/2)도 종목별 대응을 이어가야 할 것이다.
다만 국외 시장의 조정 분위기와 함께 다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위에 언급한 종목을 포함하여 추세가 강한 종목을 중심으로 조정 시마다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시장이 우량주 중심의 강한 종목들을 선택한 만큼 소외된 종목이나 시세가 꺼져가는 테마주로는 좋은 대응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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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外)
▶ 現 (주)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이사
▶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