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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사는 지난달 초 양산클러스터 사업준비팀 발족과 함께 운영에 들어갔으며, 지난달 25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양산클러스터 사업설명회를 열고 양산지역 산업단지 입주업체 대표와 관련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클러스터사업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산업클러스터란 비슷한 업종의 다른 기능을 하는 관련기업과 기관이 일정지역에 모여 네트워크를 구축해 인력과 정보, 지식을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을 뜻한다.
이날 설명회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양산지역의 경우 좋은 지리적 여건과 경부고속도로, KTX, 김해공항 등 풍부한 산업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대기업이 부족하고, 기업과 연구소 간 네트워크 기능이 미약해 앞으로 반제품이나 부품 위주의 주력산업 경쟁력이 지식기반 경제로의 전환과정에서 약화될 수 있다며 산업클러스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올해부터 2012년까지를 산업클러스터 기반조성과 역량강화 기간으로 정하고, 어곡ㆍ양산지방산업단지와 웅상농공단지 입주기업체를 대상으로 기계 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니클러스터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업 간 정보교류와 신뢰구축을 통한 네트워크 활동, 정기포럼과 세미나를 통한 정보교류, 현장방문과 근접지원을 통한 기업애로 해결, 국내외 클러스터간 교류를 통한 협력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학연 지원 사업으로 ▶생산기술사업화 지원 ▶제품제작 지원 ▶토탈마케팅 ▶맞춤형 교육훈련 ▶현장맞춤 종합지원 분야에서 업체당 연간 2억원 한도로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권본부 이경범 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전국 12개 시범단지를 포함해 190여개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의 하나”라며 “기업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연구소가 산업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요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