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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6.2 지방선거 레이스 시작됐다..
정치

6.2 지방선거 레이스 시작됐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19호 입력 2010/02/23 11:06 수정 2010.02.23 11:06
예비후보 등록 시작돼 22일 현재 17명 등록 완료

신인과 재도전 인사 출사표 봇물, 현직 의원 느긋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선거일을 90일 앞두고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의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시장과 광역ㆍ기초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한 가운데 22일 오후 6시 현재 모두 17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후보자 난립 양상을 보이고 있는 시장 후보에는 7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나라당 소속으로 강태현(40) 변호사와 양정길(66) 전 시의원, 우종철(52) 법무사, 장운영(43) 변호사, 조문관(54) 전 도의원이 예비후보 등록했고, 이철민(47) 전 양산시 비서실장과 김일권(58) 시의원이 무소속으로 나섰다.

광역의원(도의원)의 경우 제1선거구(상ㆍ하북ㆍ강서ㆍ물금ㆍ원동)에서 하영철(64) 전 시의원과 한정우(46) 전 국회의원 비서, 홍순경(40) 전 양산청년회의소 회장(이상 한나라당)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제3선거구(덕계ㆍ평산ㆍ서창ㆍ소주)에서는 한나라당 소속 박일배(56) 전 시의회 의장이 등록했다. 제2선거구(중앙·양주ㆍ삼성ㆍ동면)에서는 현재까지 예비후보가 나서지 않고 있다.      

6개 선거구에서 지역구 의원 13명과 비례대표 2명 등 모두 15명을 선출하는 기초의원(시의원)은 가 선거구(물금ㆍ원동ㆍ강서)에서 윤석웅(49, 한나라) 전 이통장협의회 사무국장, 나 선거구(상ㆍ하북) 이종희(51, 한나라) 전 하북면청년회장과 정경호(52, 한나라) 전 시의원, 라 선거구(동면ㆍ양주) 심경숙(42, 민주노동당) 보건의료노조 새양산병원지부장, 마 선거구(서창ㆍ소주) 김대오(55, 무소속) 경전철웅상유치추진위원장, 바 선거구(평산ㆍ덕계) 손정락(47, 한나라) 전 덕계동체육회장이 각각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다 선거구(중앙ㆍ삼성)에는 현재까지 예비후보가 등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의 상황을 살펴보면 현직 도의원과 시의원들은 현직의 신분을 적극 활용한 의정보고를 통해 실제 얼굴 알리기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출마 직위를 저울질하면서 예비후보 등록을 다소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처음 출마하는 사람이나 재도전하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선거운동이 필수적이므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바로 명함돌리기에 나서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 정월 대보름 행사를 계기로 시민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는 출마예정자들이 서로 맞닥뜨리는 일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불꽃 튀는 신경전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자는 선거사무소를 두고, 간판과 현수막 등을 설치할 수 있으며, 명함이나 전자메일, 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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