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회장 강병중)가 11년째 상장사 가운데 가장 먼저 주주총회를 여는 기록을 이어갈 예정이다.
넥센타이어는 오는 12일 오전 9시 유산동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주요 안건으로 이현봉 전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사장을 선임하는 안이 올라왔으며, 의결을 거치면 이 전 사장은 넥센타이어 신임CEO 겸 부회장으로 경영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한편, 넥센타이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9천662억원, 영업이익 1천6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은 전년대비 28%, 영업이익은 202% 늘어난 것으로, 영억이익률이 16.8%에 달하는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1천143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넥센타이어의 지난해 성과는 세계 타이어시장이 30% 위축한 상황에서 이뤄낸 것으로 미국 법인의 성장과 유럽시장에서의 하반기 실적 개선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