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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작은도서관? 문화도서관!
책 읽기는 기본,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강좌

송호정 기자 sh5427@ysnews.co.kr 입력 2010/01/12 10:55 수정 2010.01.12 10:59



ⓒ 양산시민신문
공동체가 사라지고 있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 하지만 삭막한 현대인들의 일상에서 새로운 공동체의 전형을 만들어가고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우리 바로 곁에서 활성화의 첫 걸음을 내딛고 있는 작은도서관이 새로운 공동체의 모델이다. 작은도서관은 도서관이라는 기본적인 기능 외에도 아이에서 어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공동체의 꿈을 키워가는 요람의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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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작은도서관이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흔히 도서관이라고 하면 단지 책을 읽는 곳이라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작은도서관에서는 다양한 문화강좌를 개설해 주민들의 취미생활과 아이들의 지식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책으로 둘러싸인 도서관 안에서 아이나 어른이나 할 것 없이 바이올린을 켜기도 하고 춤을 추기도 하고 바느질을 하기도 한다.

평산동에 있는 코아루작은도서관(관장 엄성미)에서는 겨울방학 특강으로 도자기체험을 진행한다.

2월까지 진행되는 도자기체험 수업은 성인부와 초등학생ㆍ청소년부, 엄마와 함께하는 유치부로 나눠 약간의 재료비를 부담하면 도자기를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 양산시민신문 
물금읍 글마루작은도서관(관장 임승하)에서는 정기적으로 역사수업, 글쓰기 수업, 바이올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분기별로 신청자를 받아 진행되는 수업이라 이미 신청기간이 지나긴했지만 도서관에서 바이올린을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이 특히 눈길을 끈다.

또한 방학이 되면 아이들을 위해  종이접기와 북아트, 신나는 흙놀이 등 매번 방학마다 다양한 특강을 준비한다.

물금읍 백년가약작은도서관(관장 윤유성)은 분기별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요가와 바이올린, 리본공예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의 영어공부를 고민하는 부모들을 상대로 영어회화 교실을 진행하고 있으며 초등학생을 위한 역사교실로 아이들은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운다. 또한 5,6세 아동들을 위한 레고블럭 교실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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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금읍 휴먼빌둥지작은도서관(관장 공원란)에서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주방공예를 진행하고 있다.

서창동 웅상푸르지오문고(관장 권영조)에도 일반부와 초등부, 유치부를 대상으로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에어로빅, 종이접기, 서예뿐만 아니라 초등생과 유치부생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강좌와 방송댄스, 창의력교구 몰펀, 창의력 미술과 색종이 접기 미술 등의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도 여러 작은도서관에서 분기별로 다양한 문화강좌를 진행하고 있으니 가까운 작은도서관으로 아이와 함께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글마루 작은도서관·백년가약 작은도서관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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