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겨울방학이 다가왔다. 긴 방학 동안 어떻게 하면 더욱 알차게 방학을 보낼 수 있을까. 자녀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통해 교육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체험학습장을 소개한다. 이번 방학을 체험학습을 통해 몸도 마음도 쑥쑥 자라는 알찬시간으로 채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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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통도사 템플스테이 ‘예절학교’
통도사는 겨울방학을 맞아 5박 6일 간의 템플스테이를 실시한다.
템플스테이란 산사에서 스님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산사의 수행과 문화를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조석예불과 참선, 그리고 발우공양 등 불교적 수행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한국전통 문화체험의 일환으로 다도배우기와 물잔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통도사 템플스테이는 바쁜 생활 속에서 자칫 잃어버리기 쉬운 자신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 아이들에게 산사에서의 생활을 통해 절집 구석구석을 온몸으로 느껴보게 한다면 다른 어떤 여행이나 체험보다 명상을 통한 내면적인 성숙과 정체성 확립, 그리고 친구 사귀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월 22일까지 1차 접수를 받으며, 2차 접수는 2월 20일까지 통도사템플스테이사무소(384-7085)나 종무소(384-838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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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공원 ‘도자기 체험’
자신만의 솜씨로 도자기 속에 꿈과 행복을 담아보는 소중한 경험을 한다면 잊지 못할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도자기 공방들이 많은 하북면에는 흙을 체험하며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간단한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도자기 공원이 있다. 도자기공원에는 도자기 체험뿐 아니라 산과 들에서 채취한 꽃잎과 나뭇잎, 열매 등 천연재료를 이용한 전통 천연 염색 체험과 황토진흙밟기 등 흙의 숨소리를 듣고 자연과 사람이 한 몸이 될 수 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나만의 피부에 꼭 맞는 삼백초 비누와 아토피 비누 같은 천연비누도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다.
자연을 벗 삼아 좀 더 쉬고 싶다면 도자기 공원 내 펜션도 마련되어 있으니 자연을 마음껏 느끼며 하루쯤 묵는 것도 좋을듯하다.
전화로 예약만 하면 언제나 온 가족이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으니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이곳, 도자기공원에서 알찬 방학을 보내길. 문의는 도자기공원(374-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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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연구소 田 ‘오순도순’
자연과 함께 하는 전통문화 체험학습이 아쉬웠던 아이들은 문화교육연구소 田의 ‘오순도순’ 캠프에 참여해보자. 2008년 12월 상북면 대석리에 개소한 문화교육연구소 田은 텃밭놀이터를 비롯하여 여러 단체의 어린이들과 ‘퐁당퐁당’ 여름캠프와 ‘알록달록’ 가을캠프에 이어 ‘오순도순’ 겨울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오순도순’ 캠프는 옛 조상들의 민속놀이와 음식을 즐기고 겨울산 야생동물의 흔적을 탐구한다. 연과 손수레 만들기, 팽이치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 도구를 친구들과 함께 만들고 체험하면서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느끼며 나라에 대한 자긍심까지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또래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우리 민속놀이는 어울리는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1월 24일에 체험할 수 있는 ‘오순도순’ 겨울 캠프는 15명 이상 단체신청을 받으며 2주 전까지 연락해야 참여할 수 있다. 문의는 문화교육연구소 田(375-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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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 ‘자수정 동굴나라’
자연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자수정 동굴도 탐험하고 다양한 체험을 한곳에서 즐기고 싶다면 가까운 언양 자수정 동굴나라는 어떨까.
자수정 동굴나라는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신불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이 2~15m의 동굴 안은 조립식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시원한 폭포수와 호수가 있으며 자수정 정동과 다양한 전시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 허브차를 맛보고 다양한 종류의 허브향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허브 체험관과 살아있는 동물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동물원, 거기다 다양한 닭을 만나볼 수 있는 닭 전시관까지 우리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체험학습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특히 평소 경험할 수 없었던 승마, 마차타기와 얼음조각 체험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아이들만의 즐거운 체험이 아니라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문의는 언양 자수정 동굴나라(052-254-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