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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람의 육체 노동력으로 일하는 시대는 서서히 종말을 맞고 있다.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 기업들은 조금이라도 생산단가를 낮추는 방법을 찾는데 골몰하고 있다.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까지 공장자동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다.
태정산업(주) 김태호 대표는 15년 전 이런 점을 깨닫고 공장자동화설비 시장에 뛰어들었다. 대기업 엔지니어로 일하던 김 대표는 구매파트에서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공장자동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노동집약적 시대는 갔습니다. 공장자동화로 승부해야 할 때죠. 각 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천차만별이듯 공장자동화설비 시장 역시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김 대표는 사람을 대신해서 일할 기계를 만들지만 여전히 사람이 핵심이라는 사실을 한순간도 잊지 않는다.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기술을 내다 팔아야 하는 시대에서 우수인재 확보를 통한 기술발전과 품질향상이 있어야만 세계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입에 발린 거창한 비전은 없습니다. 다만 사업주가 식구(근로자)들과 더불어 사는, 사업주가 주인이 아닌 근로자가 주인이 되는 회사로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앞을 내다보는 혜안과 기술력, 우수한 인재가 국내 공장자동화설비 시장을 이끌 태정산업(주)이 가진 자신감의 비결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