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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0. 28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신상정보 분석
“내가 바로 적임” 8인8색 후보자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09/10/26 10:02 수정 2009.10.26 01:17



ⓒ 양산시민신문
오는 28일 치러지는 양산 국회의원 재선거 열기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모두 8명이 등록한 양산 선거구는 경쟁률이 지난해 18대 총선의 7대 1을 넘어섰다.

후보자 등록 결과 기호1번 한나라당 박희태 전 대표, 기호2번 민주당 송인배 전 청와대 비서관, 기호5번 민주노동당 박승흡 전 대변인, 기호7번 무소속 김상걸 전 양산시의회 의장, 기호8번 김양수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기호9번 김용구 전 국회사무차장, 기호 10번 김진명 전 양산문화원 사무국장, 기호11번 유재명 전 한국해양연구원 연구본부장이 경쟁하게 됐다.  

40~50대 중심 평균 나이 54.1세
최고령 박희태ㆍ최연소 송인배

선관위가 공개한 후보자 정보에 따르면 후보자 평균 나이는 54.1세로 지난 17대 총선 49.8세, 18대 총선 48.4세보다 많아졌다. 이번 선거에서 후보자는 40대가 3명, 50대 4명, 70대 1명으로, 최고령자는 71세인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였으며, 최연소자는 40세인 민주당 송인배 후보였다.

후보자 직업은 정당인에서부터 정치인, 자영업, 문학작가, 연구원 등으로 다양했지만 모든 후보가 이미 정치
경험이 있거나 정당에 몸담았던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학력의 경우 후보자 대부분이 고학력으로 무소속 김진명 후보만 중졸로 신고했을 뿐 나머지 후보는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으로 신고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후보자 8명 가운데 무려 4명이 박사 학위와 그에 상응하는 학력 소유자라는 것이다.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는 법학박사, 무소속 김양수 후보는 도사공학 박사과정 수료, 김용구 후보는 행정학박사, 유재명 후보는 이학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었다.

재산 신고액 김양수 218억원 최다
송인배 1억6천만원으로 가장 적어

재산공개 내역을 살펴보면 민주당 송인배 후보와 무소속 김용구, 김진명 후보를 제외한 5명이 10억원 이상을 신고한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후보는 단연 무소속 김양수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양수 후보는 모두 218억여원을 신고했으며, 뒤를 이어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 97억8천여만원, 박승흡 후보 21억1천여만원, 무소속 유재명 후보 18억4천여만원, 무소속 김상걸 후보 15억8천여만원, 무소속 김진명 후보 9억여원, 무소속 김용구 후보 2억4천여만원, 민주당 송인배 후보 1억6천여만원을 신고했다.

무소속 김양수 후보는 부산진구 가야동과 범천동 등에 본인 소유 토지 32억여원과 양산과 서울, 부산 등에 본인과 배우자 소유 건물 180여억원을 소유하고 있었다.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는 서울과 경기 등지에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토지 32억여원과 서울 강남과 서초구 등에 본인과 배우자 소유 건물 61억7천여만원 상당을 신고했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후보는 강원도에 배우자 소유 토지 1천900여만원, 서울과 경기도에 배우자와 모친 소유 건물 5억4천여만원을 신고했으며, 본인 명의로 신고한 재산은 매일노동뉴스, 오마이뉴스 등 비상장 주식 21억원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송인배 후보와 무소속 유재명 후보는 지난해 18대 총선 출마 당시 신고한 재산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송 후보는 18대 총선 당시 3억7천여만원을 신고했으나 2억여원 줄어든 1억6천여만원을 신고했고, 유 후보 역시 지난 총선 때 24억8천여만원에서 18억4천여만원으로 줄었다. 반면 무소속 김진명 후보는 지난 총선 당시 5억2천여만원을 신고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9억여원을 신고해 재산이 늘었다.   

김양수(근시)ㆍ김진명(장기대기) 군 미필
송인배 집시법ㆍ박승흡 국보법 위반


후보자들의 병역기록에서는 무소속 김양수 후보와 김진명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는 모두 군 복무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양수 후보는 1980~1981년 대학 재학을 이유로 징병검사를 한 차례 연기했으며, 1982년 근시를 이유로 징집면제를 받았다. 김진명 후보는 1970년 신체검사에서 2을종 등급으로 판정받은 뒤 장기대기 상태에서 1975년 소집면제로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전과기록이 있는 후보는 민주당 송인배 후보와 민주노동당 박승흡 후보였다. 송인배 후보는 1994년 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이듬해 특별사면복권됐다. 박승흡 후보는 1991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고, 1993년 특별사면복권됐다. 
자료제공_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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