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신종플루, 아는 것이 약이다..
생활

신종플루, 아는 것이 약이다

표영주 기자 pyo2020@hanmail.net 294호 입력 2009/08/25 11:32 수정 2009.08.25 11:42
물 보이는 데로 손 씻고, 사람 많은 곳 피하기

부산대병원, 명문·좋은 약국 치료거점의료기관




우리나라는 지난 5월 멕시코 봉사활동을 다녀온 50대 수녀가 첫 감염자로 확인됐고 양산에서는 지난 7월 선원인 김아무개(28, 주남동) 씨가 첫 신종인플루엔자 A(H1N1) (이하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첫 감염자 발생 이후 하루 30~60명씩 증가하던 신종플루 감염자는 지난 23일 2천925명자로 24일 현재 부산지역 감염자가 238명, 경남도 감염자가 107명이며, 그 가운데 양산 감염자는 6명이다.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한 신종플루, 하지만 환치환자 또한 1천842명이나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예방과 치료에 관심을 가지자.

ⓒ 양산시민신문

신종플루에 감염된 차아무개(58, 거제시)가 지난 15일 폐렴합병증으로 사망하고 뒤이어 최근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68세 여성이 사망했다.


한국이 신종플루 안전권이라는 생각에 환자와 의료계조차 경각심이 낮았던 상황이 뒤집어 졌다. 더욱이 신종플루로 사망한 차 씨는 사망 일주일 전 보건소를 찾았지만 ‘별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마스크와 향균비누만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져 초기대응에 대한 불안까지 나온 실정이다.

보건소 강정여 계장은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부터 하루 60~70여명의 신종플루 의심환자들이 검사를 위해 보건소를 찾고 있다”며 사망자 발생 이전보다 무려 5배가 증가한 숫자라고 밝혔다.

강 계장은 “초기증상이 나타날 때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를 투여하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초기대응이 중요한 신종플루에 대해 ‘아는 것이 약이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신종플루 그 원인과 예방


신종플루란 사람·돼지·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변종 바이러스다. 2009년 4월 멕시코와 미국등지에서 발생, 유럽·아시아 대륙의 여러나라로 확산됐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사람 사이에 감염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증상으로는 일반적인 감기 가운데 계절인플루엔자와 크게 다르지 않다. 발열(37℃ 이상), 콧물과 인후통, 기침이 발생하고 사람에 따라서는 무력감과 식욕부진, 설사와 구토가 함께 일어난다.

증상이 나타난 뒤 7일까지 전염이 가능하고 어린이의 경우 더 길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신종플루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물이 보일 때 마다 손을 씻어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손으로 입과 코를 만지는 습관을 없애는 것이 좋으며 타인을 배려해서 기침을 할 때는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려서 하고, 기침 후에는 손을 씻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들 사이 개학을 맞는 지금이 신종플루 전염의 최대고비라고 불리는 만큼 현 시점에서는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한다.

양산시 거점 병원·약국


정부는 초기대응의 미흡으로 인한 사망자 발생 이 후 신종플루 확산방지 대책으로 지난주부터 국가가 비축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 531만명분 가운데 약 10%인 50만명분을 지역별 치료 거점 병원이나 거점 약국, 보건소에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신종플루 감염환자가 입원 치료와 항바이러스제를 구할 수 있는 거점 치료병원 455곳과 거점 치료약국 567곳의 명단을 발표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 양산시민신문

국번없이 129번만 누르면 치료거점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항바이러스제 처방 절차


대책본부는 합병증으로 인한 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신종플루 의심환자 가운데 위험한 요인이 있다고 판단되는 환자의 경우 확진검사 없이 일선 의료진에 의해 21일부터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특히 확진검사 없이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는 ‘고위험요인’을 가진 사람으로는 59개월 이하의 소아와 65세 이상의 어르신 또 임신부, 만성질환자(폐질환, 만성심혈관질환, 당뇨, 신장질환, 만성간질환, 악성종양, 면역력저하자 등)이다.

<일반병원>
신종플루의심환자→일반병원 의사의 임상적 진단→신종플루가 의심될 때→고위험요인일 경우  보건소나 거점약국을 통해 바로 치료제 투약
→고위험요인이 없을 경우→통증을 없애는 치료(대증치료)를 시행한 후 차도가 보이지 않거나 폐렴이 의심되면 의사의 판단에 따라 투약이 가능하다.


<보건소>
신종플루의심환자→목안의 점액 채취→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신종플루 확진검사)→확진 시 투약


신종플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를 확인하거나 전화(02-352-1846, 2105)로 문의하면 된다.

ⓒ 양산시민신문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