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민신문 |
평생 사랑만을 바보처럼 이야기 하던 그도 칠십년이 걸린 일이 사랑이랍니다. 머리와 입으로 하는 사람에는 향기가 없고, 진정한 사랑은 이해, 관용, 포용, 동화, 자기 낮춤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그는 한국 사회의 정신적인 지도자 이자 우리 시대의 위대한 성자로 기억될 거룩한 바보, 김수환 추기경님입니다. 그가 남긴 말들을 엮은 이 책 곳곳에서 그는 모든 것을 초월한 사랑의 가치를 이야기 합니다.
“사랑은 모든 존재와 삶의 평화와 행복의 절대조건입니다”
남에게 자기 자신을 완전히 열고 ‘그 사람’이기 때문에 사랑하며, 사랑하는 자를 위해서는 아무것도 거절할 수 없을 만큼 무력한 그 것이 바로 참다운 사랑이라는 그의 말에서 땅처럼 겸손하며 서로를 사랑하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생전에 많이 하셨던 그 말이 귓가에서 맴돕니다.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스스로를 바보라고 칭했던 우리 시대의 성자 김수환 추기경이 힘든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양산시립웅상도서관 사서 김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