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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가볼까? 발길 닿는 그곳으로~
대운산 자연휴양림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09/06/30 11:54 수정 2009.06.30 06:04
29일 정식 개장 … 숲속의집·산책로·야영장 갖춰

접근성도 좋아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관심 집중




일상에서 찌든 때를 벗어내고 대자연을 벗 삼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자연휴양림만한 곳이 없다. 숲길을 따라 거니는 삼림욕과 때마침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그리고 그림 같은 풍경까지….
시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지난 2004년부터 조성에 들어간 대운산 자연휴양림이 드디어 지난 29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올여름은 멀리 떠날 필요 없이 가족, 친구의 손을 잡고 싱그러운 초록 바람이 불어오는 대운산 자연휴양림으로 떠나보자. 

ⓒ 양산시민신문

원효대사의 마지막 수도지로 알려진 대운산.

명경지수와 같은 저수지, 울창한 산림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계곡을 휘감고 있는 큰 구름이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연상하게 할 정도로 아름답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바로 이 그림 같은 풍경 속에 동화 속에서 갓 튀어나온 듯 아기자기한 숲속의집과 예쁜 연못이 자리 잡고 있다. 그곳이 바로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는 시원한 바람이 머물러 가는 대운산 자연휴양림이다. 

대운산 자연휴양림은 양산시가 용당동 산66번지 일대 240ha에 42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04년부터 조성한 휴식공간이다.

국도7호선에서 휴양림 입구로 들어서면 곧바로 탑골저수지가 있는데, 1993년 대운산에는 서북쪽 산기슭을 타고 내려 회야강으로 흘러가는 계곡을 가로 막아 만들었다고 한다.

탑골저수지는 깊고 웅장하면서도 물이 맑고 주변 분위기가 새와 바람 소리만 들릴 정도로 고요하기로 이름난 곳으로, 자연에 기대어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자 대운산 자연휴양림을 찾는 사람에게 입구에서부터 상쾌한 기운을 불어넣는다.

대운산 자연휴양림에는 숙박할 수 있는 숲속의집 11동과 산림휴양문화관 1동이 있다.

숲속의집은 7인실(32㎡)과 10인실(43㎡)로 나뉘어 있는데, 물푸레나무·고로쇠나무·잣나무·소나무·산벚나무·단풍나무로 등 7인실과 상수리나무·노각나무·자작나무·이팝나무 등의 10인실로 이름부터 포근하고 정겨운 느낌을 든다.

각 시설에는 깔끔한 인테리어와 함께 전기레인지, 선풍기, 라디에이터, 이불, 베개, 텔레비전, 소화 장비 등 시설이 갖춰져 있다. 하지만 그릇과 취사도구, 세면도구 등은 이용자가 지참해야 한다.

지상 2층 규모인 산림문화휴양관은 숙박시설 7인실(33㎡) 5개를 비롯해 36명이 회의를 할 수 있는 대회의실(120㎡)과 12명 규모의 소회의실(34㎡)이 있으며, 빔프로젝터와 노트북 등 장비가 갖춰져 각종 기업이나 단체의 세미나를 진행하기에 알맞다.

또, 야영 데크(평상)와 취사장이 있어 가족, 친구들과 함께 텐트를 치고 야영하는 여름철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남길 수 있으며, 아기자기한 연못과 잔디광장, 야외무대를 갖추고 있어 레크리에이션 등을 즐길 수도 있다.

자연휴양림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 대운산 자연휴양림은 이름난 명산답게 아름다운 경치가 많고, 휴양림 주변 산책로에는 목재 데크가 깔려 있어 가볍게 산책을 즐기면서 신선한 숲의 기운을 흠뻑 느낄 수 있다.

또 휴양림은 대운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와 연결돼 2시간 30분 가량을 오르면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장엄한 풍경을 느낄 수도 있다.

대운산 자연휴양림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dwhuyang.yangsan.go .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객실별 예약현황 조회와 취소도 가능하다. 예약은 사용 1개월 전부터 가능하다.

휴양림 이용과 예약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시청 산림공원과(392-2925)로 하면 된다.

ⓒ 양산시민신문

대운산 자연휴양림 이것이 궁금하다.

취사도구는 각자 준비해야 하나?
지난해 임시 운영에서 취사도구를 비치했었지만 분실, 파손 등 관리가 되지 않아 비치하지 않기로 했다. 휴양림 관리인원이 소수이다 보니 취사도구를 비치할 경우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불편하더라도 취사도구는 각자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냉장고, 전기밥솥, 전기레인지, 주전자, TV 등은 갖추고 있다.


휴양림 내 바비큐 시설은 설치돼있나?
휴양림 내 모든 시설은 목재로 돼 있어 지정된 장소 이외의 곳에서 화기류 사용을 금하고 있다. 따라서 바비큐그릴 등은 대여하지 않으며, 잔디밭 등을 포함한 휴양림 내에서 화기류 사용은 일절 금지하고 있다.     
 
물놀이 시설은 갖춰져 있나?
따로 갖춰진 수영장은 없지만 휴양림 주변에 자연계곡이 있다. 야영 데크 주변으로 자연계곡이 있으며, 계곡 깊이는 어른 무릎 높이 정도로 어린이 물놀이에 적당하다. 계곡은 폭이 좁은 편이기 때문에 어린이가 물놀이할 때는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야영 데크는 예약이 불가능한가?
야영 데크는 전화나 온라인 등으로 예약이 불가능하다. 야영 데크를 이용하려면 당일 휴양림을 방문해 현지 관리인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


양산시민에 대한 할인 혜택은 없나?
시설 이용에 할인 혜택은 없다. 하지만 휴양림에 입장할 때 양산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이면 주민등록증을 지참한 사람에 한해 입장료가 면제된다.    


예약 후 입금은 언제까지 해야 하나?
예약일로부터 2일 이내에 입금해야 예약이 성립된다. 만약 이 기간에 입금하지 않으면 예약은 자동 취소된다. 예약이 완료되면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 안내 서비스가 제공된다.


음식물은 미리 준비해야 하나?
휴양림 안에는 매점과 식당이 없다. 음식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


휴양림에서 대운산 정상까지 얼마나 걸리나?
2시간 30분 가량 소요된다. 휴양림 홈페이지 자료실을 보면 대운산 등산로 지도가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휴양림에 갈 수 있나?
휴양림이 대운산 중턱에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불편하다. 시내버스로 국도7호선 입구까지 갈 수 있지만 그곳에서 휴양림까지 승용차로 약 15분가량 소요되며, 오르막이기 때문에 걸어서 오기는 어렵다. 가능하면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 양산시민신문

대운산 자연휴양림은 대운산 중턱에 있지만 국도7호선에 인접해 비교적 찾기 쉽다.
부산방면에서 올 경우 국도7호선을 따라 서창동 입구 새마을 탑과 조은현대병원을 지나 울산방면으로 향하다 보면 인디안모드 매장을 볼 수 있는데, 매장을 따라 우회전해 탑골저수지 방향으로 접어들면 찾을 수 있다.  
울산방면에서 올 경우 울산과 양산의 경계점인 회야교를 지나면 곧바로 왼편에 있는 인디안모드 매장을 발견할 수 있다. 매장 입구에서 좌회전신호를 받아 탑골저수지 방향으로 진입하면 된다.

ⓒ 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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