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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미래 영화인 꿈꾸는 청소년 다 모였다..
문화

미래 영화인 꿈꾸는 청소년 다 모였다

표영주 기자 pyo2020@hanmail.net 286호 입력 2009/06/23 11:09 수정 2009.06.23 11:15
제9회 청소년영상제 롯데시네마에서 열려

거침없이 UCC ‘어느 가족의 3일’ 최우수



ⓒ 양산시민신문
청소년들의 칸 영화제!

미래의 영화감독과 배우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0일 청소년문화의집 주관으로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제9회 양산시청소년영상제에는 4개의 초등학교 학생들과 8개 중·고등학생들이 모두 10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청소년들의 영화에 대한 꿈과 열정을 키우는 자리가 마련됐다.

청소년 특유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무장한 작품들은 다소 투박하고 서툴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상영관을 가득 메운 관객들도 작품이 상영되는 동안 감탄과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번 영상제에는 금연과 가족애, 첫사랑, 환경보호 등 다양한 주제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재해석한 작품이 선보여 청소년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양산지역 3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공동으로 참여한 거침없이 UCC팀의 ‘어느 가족의 3일’을 시작으로, ‘금품갈취’를 코믹하게 풀어낸 KINE KIDS, 흡연을 경고한 Y.B.S.L의 ‘담배가 니 인생 망친다’, 천성의 ‘시험의 추억’, 뮤직비디오 형식을 선보인 M.D.B.S의 ‘그 자리에…’,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범어방송부 ‘TIME FOR TEACHER’, 가수의 꿈을 그린 N.B.S의 ‘DREAM’, B.B.S의 ‘금연’, PD 수첩을 패러디한 M.B.S의 ‘MG수첩’,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각색해 환경보호를 주장한 우리만의 UCC의 ‘꽃보다 환경’이 차례로 상영됐다.

이날 심사를 맡았던 동의대학교 영화학과 정성우 교수는 “초등학생들의 번뜩이는 상상력과 놀라운 완성도에 박수를 보낸다”면서도 “고등학생들의 작품은 의외로 평범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 교수는 “청소년영상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하고, 또 미래의 감독을 발굴하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영화에 대한 꿈을 키워 나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영상제 결과>
최우수상 거침없이 UCC ‘어느 가족의 3일’ 우수상 천성 ‘시험의 추억’, M.B.S ‘MG수첩’ 장려상 우리만의 UCC ‘꽃보다 환경’, M.D.B.S ‘그 자리에…’, KINE KIDS ‘금품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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