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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지역업체 경기회복 기대감 고조..
경제

지역업체 경기회복 기대감 고조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284호 입력 2009/06/09 11:15 수정 2009.06.09 11:21
양산상의 조사 결과, BSI 1년 만에 기준치 회복



양산지역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3분기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박수곤)가 지역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0으로 나타났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불황을 높으면 호황을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데,BSI가 100을 넘은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추진과 내수시장 활성화,금융시장의 안정화 등에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며,지난 2분기 실적치(95.7)가 애초 전망치(55.1)를 훌쩍 뛰어넘은 데 힘입은 바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불안요소는 여전히 남아 있어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전망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이다.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기업의 구조조정 등 각종 노력에도 유동성 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으며, 환율불안과 GM 파산 등의 국ㆍ내외적인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지수를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내수는 BSI가 102.9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수출은 84.7로 나타나 세계 경기침체 영향으로 회복세가 내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생산량(108.6)과 설비가동률(114.3)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기업의 불안심리가 상당히 회복될 것으로 보였지만 경상이익(88.6),원재료 구입가격(75.7),제품판매가격(94.3),자금 사정(97.1) 등의 경영여건은 기준치(100.0)를 밑돌았다.
 
한편,기업들이 꼽는 올해 3분기에 예상되는 최대 경영애로 요인으로 환율(28.1%)과 원자재(22.9%),자금(18.6%)을 가장 많아 경기회복 기대감에도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인력(8.6%),노사관계(5.7%) 등의 순이었다.
 
양산상의 관계자는 "기업의 체감경기가 호전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나 국ㆍ내외적인 불안요소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실질적인 경기회복은 올해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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