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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경남 춤꾼들, 그들은 멋졌다..
문화

경남 춤꾼들, 그들은 멋졌다

표영주 기자 pyo2020@hanmail.net 입력 2009/06/09 09:46 수정 2009.06.09 01:19
양산 무대 달군 경남무용제 성황리 폐막




7개 팀 참여…양산 강인숙 무용단 장려상




ⓒ 양산시민신문


양산 무용역사의 큰 줄기로 기억될 ‘무용(舞龍)의 비상(飛象) 경남무용제, 2009양산’이 4일부터 7일까지 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경남 춤꾼들의 화합의 장으로 경남지역 7개 무용단이 참가해 뜨거운 경합을 벌였으며, 독특한 주제와 참신한 안무가 돋보인 작품들이 참가해 한 단계 성장한 무용의 진수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참가한 무용단들은 혼신을 다한 연기로 갈채를 받았으며, 한 명으로 정해졌던 연기상 수상자를 네 명으로 늘리고, 심사위원 특별상을 새로 만들어 시상할 정도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무대가 이어졌다.  

영예의 대상이자 전국무용대회 출전권은 밀양 김금희무용단의 ‘나飛(비)가 되어 날다’란 작품에게 돌아갔다. 양산지역을 대표해 출전한 강인숙무용단의 ‘그들은 오아시스를 보았다’는 장려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작가적인 예술성이 뚜렷한 안무를 선보인 경남 무용인의 뛰어난 기량에 놀랐다”며 “경남무용제의 대상 수상팀의 전국대회 입상을 확신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감동과 전율을 낳았던 2009 경남무용제는 특히 화려한 소품과 좀처럼 볼 수 없는 독특한 퍼포먼스와 주제로 눈길을 끌었다.
 진주 휘무용단의 ‘비아(飛蛾)’는 나비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행복감을 표현했고, 김해 선무용단은 ‘주름’이란 작품으로 자연의 출렁임과 생명과 죽음을 나타냈다.

이어 창원 김태훈무용단은 ‘두려움의 조각’이란 작품을 선보여 공포스러운 분위기로 관객을 압도했으며, 사천 문정아무용단이 ‘삼천의 춤’을, 거창 M&S무용단은 ‘12현의 춤’을, 밀양 김금희무용단이 ‘나飛(비)가 되어 날다’란 작품을 선보였다.
 
피날레는 양산 강인숙무용단이 장식해 사랑과 희망에 대한 목마름을 몸짓에 담았다.


<경남무용제 수상자>
대상 김금희무용단(밀양), 최우수상 김태훈무용단(창원), 우수상 선무용단(김해), M&S무용단(거창), 장려상 강인숙무용단(양산), 문정아무용단(사천), 휘무용단(진주), 개인부문 심사위원특별상 문정아(사천), 안무상 김태훈(창원), 연기상 박광호(진주), 김동효(거창), 우현주(밀양), 최경희(김해), 무대기술상 남영우(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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