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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책을 읽자!] 티코와 황금날개(레오 리오니/마루벌)

양산시민신문 기자 273호 입력 2009/03/24 19:09 수정 2009.03.24 07:10

ⓒ 양산시민신문
티코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어렸을 때부터 날개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티코는 소원을 들어주는 새에게 온 정성을 다해 부탁한 끝에 황금빛 날개가 생겼지만, 친구들은 자기들과 다른 티코를 질투하고 모두 떠나버리게 된다.

혼자 남은 티코는 바구니 만드는 사람, 서커스단, 할머니, 어부를 만나 자신의 황금 깃털을 하나씩 뽑아 사람들을 도와주고 결국 자신은 황금 깃털 대신 새까만 깃털만 남는다. 친구들은 이제 자신들과 같아진 티코를 반기며 행복해 하지만 티코는 생각한다.

“이제 내 날개는 까만색이야. 그렇지만 나는 친구들하고 똑같지는 않아. 우리 모두는 조금씩 달라. 우리는 모두 서로 다른 추억과 서로 다른 황금빛 꿈을 가지고 있으니까”

<티코와 황금날개>는 그렇게 원하던 자신의 황금 깃털을 뽑아 가난한 사람을 도우면서 우리 모두는 남과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는 새의 이야기이다.

이 그림책은 외모는 비슷할지 몰라도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개성이 있고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자신의 꿈을 소중히 여기고 남을 돕고 사는 삶에 대해 작가 특유의 우화와 비유로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양산시립웅상도서관 사서 이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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